정영환(59·사법연수원 15기) 고려대 로스쿨 교수는 최근 '신민사소송법' 개정신판(법문사)을 출간했다.
이 책은 총 8편으로 구성됐다. 서론의 많은 부분을 민사소송법의 연혁과 신의칙을 설명하는데 할애했다. 또 민사소송의 목적과 이상, 법제사적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내외 학설 및 올해 8월까지 나온 최신 판례를 충실하게 소개·분석·설명하고 있어 로스쿨생뿐만 아니라 법조인들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실무서로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교수는 강릉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3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과 해군법무관을 거쳐 1989년 부산지법 울산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후 부산지법, 수원지법, 서울지법 동부지원, 서울고법 판사 등을 역임했으며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도 일했다.
2000년 변호사로 개업한 뒤 곧바로 모교인 고려대 법대 교수로 부임해 교무처장과 로스쿨 부원장, 공익법률상담소(CLEC, Clinical Legal Education Center) 소장 등을 지냈다.
정 교수는 한국민사집행법학회 회장과 한국법학교수회 사무총장 등으로도 활동한 민사법 분야의 권위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