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로스쿨 '중앙조정위원회' 팀이 지난 27일 열린 '제3회 ICT 모의분쟁조정 경연대회'에서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석환)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27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미래융합기술관 대강당에서 '제3회 ICT 모의분쟁조정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대회에는 고려대, 동국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등 8개 팀이 본선에 올라 열띤 경연을 벌였다.
이날 전자거래분쟁 분야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P2P 대출중개에서의 분쟁'을 주제로 조정을 시연한 중앙대 로스쿨 '중앙조정위원회'팀이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2등인 최우수상은 온라인광고분쟁 분야의 '사기에 의한 의사표시와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해지 및 손해 배상의 건'을 주제로 시연한 고려대·서울대·한양대로 구성된 연합팀 '에이셉'이 수상했다.
노명선 한국인터넷진흥원 본부장은 "이번 경연대회는 학생들이 분쟁조정 제도와 흐름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라며 "예비 법조인들이 ICT 분야 다양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기본 소양을 갖춰, 향후 전문 법조인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소송'이 아닌 '조정'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분쟁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분쟁조정제도에 대한 예비 법조인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7년부터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장온유 명예기자(중앙대 로스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