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에 치러지는 제9회 변호사시험부터는 고사장이 서울, 대전, 부산, 대구, 광주 등 5대 권역에 이어 전북대 로스쿨(입학정원 80명)과 원광대 로스쿨(입학정원 60명)이 있는 전북지역으로 확대돼 수험생들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법무부에 따르면 내년 1월 실시하는 제9회 변호사시험부터 전국 5대 권역 8개 시험장 외에 전북 지역 고사장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제주, 충북을 제외한 전국에서 변호사시험 응시가 가능해졌다.
앞으로 강원도와 제주 등 나머지 지역으로도 시험장 확대가 이뤄지면 변호사시험 수험생들의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변호사시험은 원래 서울에서만 실시하다가 2014년 제4회 시험때부터 대전(충남대)으로 확대됐다.
전국 25개 로스쿨 입학 정원은 2000명이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13개교 1000명의 학생이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수학하고 있다.
그러나 변호사시험 고사장이 서울과 대전 2개 지역에만 국한돼 시험에 응시하려는 지방 로스쿨생들의 불편과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법무부는 이같은 지적을 받아들여 올해 제8회 시험부터는 기존 서울, 대전 권역 외에 부산과 대구, 광주 권역 시험장을 추가로 확대해 전국 5대 권역 8개 시험장에서 변호사시험을 실시했다.
올해 각 지역별 고사장은 서울 4곳(고려대·연세대·한양대·건국대), 대전 1곳(충남대), 부산 1곳(부산대), 대구 1곳(경북대), 광주 1곳(전남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