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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취재수첩] 재야법조계 세대 교체
홍수정 기자
2021-02-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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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한변호사협회 대의원 선거를 끝으로 대한변협회장 선거, 서울지방변호사회장 선거 등을 포함해 새롭게 변호사업계를 이끌 변호사단체 관련 선거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제51대 대한변협회장 선거에서 승리한 이종엽 당선자가 당선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례없이 치열한 선거였다"고 할 정도로 후보간 경쟁이 뜨거웠다. 변협회장 선거는 직선제가 도입된 이래 가장 많은 5명의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변회장 선거도 3파전이 벌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 속에 대면 선거운동 길이 막혀 '깜깜이 선거'로 투표 참여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모바일 등을 통한 전자투표제도가 도입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변호사들의 저력을 보여준 놀라운 성과이다.

 

이처럼 새로운 역사를 쓴 이번 변호사단체 선거에서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로 대표되는 '세대교체'라는 새로운 이정표도 세웠다.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의 모임인 한국법조인협회가 지지한 이종엽 후보가 대한변협회장 선거에서 당선했고, 한법협 초대 회장을 지낸 김정욱 후보가 서울변회장 선거에서 당선해 로스쿨 출신 첫 서울변회장 탄생을 알렸다. 대한변협 대의원 선거에서도 로스쿨 출신이 전체 대의원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2009년 문을 연 로스쿨이 2012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지 10년 만의 일이다. 저년차로만 인식되던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이 어느덧 10년차 변호사가 되어 법조계의 주력으로 성장한 것이다. 새로운 변화의 주체가 되어 법조계의 중심으로 무대 위에 올랐다.

 

그만큼 책임감도 막중해졌다. 개혁을 요구하던 자리에서 이제 개혁을 이끌고 나가야 할 위치에 섰기 때문이다. 이제는 몸소 실천해 보일 때다. 직역수호, 변호사단체의 위상 강화 등 그동안 꾸준히 주장해왔던 의제들을 하나하나 성공적으로 실현해 법조계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길 바란다. 2021년은 세대교체를 이룬 변호사단체가 성공적인 변혁을 거두기 시작한 원년으로 기억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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