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지평(대표변호사 김지형)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그랜드센트럴' 빌딩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2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숭례문과 서울역 사이에 위치한 그랜드센트럴 빌딩은 2020년 6월 완공된 신축 건물이다. 1호선과 4호선 서울역, 4호선 회현역, 남산 3호 터널에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평은 이 건물 A동 21~26층 6개층을 사용한다.
지평 관계자는 "(법인) 규모와 고객 확대에 따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무소를 확장 이전한다"고 설명했다.
2000년 4월 설립된 지평은 성장을 거듭하며 사무실을 이전해왔다. 설립과 함께 강남구 대치동 다봉타워빌딩에 첫 둥지를 틀었고 2006년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로 이전하며 강북으로 업무 터전을 옮겼다. 2년 뒤인 2008년에는 법무법인 지성과의 합병을 통해 '지평지성'(2014년 '지평'으로 사명 변경)으로 거듭 태어났다. 2012년 서대문구 KT&G서대문타워로 이사해 최근까지 이 건물의 4개 층과 인근 건물의 1~2개 층을 사용했다. 현재 지평에는 500여명의 변호사, 전문위원, 스태프 등이 소속돼 있다.
김지형(64·사법연수원 11기) 대표변호사는 "지평이 숭례문·서울역 시대를 열게 됐다"며 "고객이 더 믿고, 지평 구성원이 더 믿고, 우리 사회공동체가 더 믿는 그런 지평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