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소장 유남석)는 12일부터 홈페이지(www.ccourt.go.kr)에서 챗봇 민원상담과 지능형 홈페이지 통합검색 서비스를 개시한다.
인공지능(AI) 채팅봇 서비스(https://talk.ccourt.go.kr)인 '헌재톡'은 헌법재판 절차 문의와 사건 접수 안내 등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휴대폰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휴대폰 메신저처럼 대화형으로 질문할 수 있고, 헌법소원심판 등 제시된 메뉴를 클릭해 답변을 얻을 수도 있다. 추천 키워드와 추천 질의를 선택하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지능형으로 개선된 홈페이지 통합검색 서비스는 법률용어는 물론 일상용어나 문장으로도 헌재 결정례를 비롯한 헌법재판 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홈페이지 판례 검색 메뉴 상단의 바로가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구축한 법률용어 1만5000건과 일상용어 8만건을 연결한 관련어 사전을 토대로 사용자가 입력하는 단어나 문장을 분석해 유사도가 높은 순으로 검색 결과가 제공된다.
예컨대 '종부세'를 검색하면 종합부동산세의 세대별 합산규정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한 2006헌바112 사건 등 판례가 제공된다. '프랜차이즈'를 검색하면 가맹사업거래, 유통산업발전법 등 관련 법률용어가 포함된 판례까지 확인할 수 있다.
박종문(63·사법연수원 16기)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은 "'헌재톡'과 '지능형 통합검색서비스'로 국민 누구나 24시간 편리하게 헌법재판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접수된 의견을 분석해 보다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