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확산과 함께 이른바 표시·광고 등을 통해 상품이나 서비스가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그린워싱(Green Washing, 위장환경주의)'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그린워싱과 관련된 소송이 급증하고 그린워싱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규제도 강화되고 있어 관련 리스크에 대한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포럼은 그린워싱의 국내외 동향을 살펴 구체적 리스크 요소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과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윤희 WWF 한국본부 사무총장의 축사와 조명래 한국 ESG학회 회장의 기조발제로 시작되는 이번 포럼은 두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그린워싱이란 무엇이고, 어떤 리스크를 발생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열리는 제1세션에서는 지평의 송경훈(36·사법연수원 42기) 변호사가 '그린워싱의 이해와 현황: 환경 이슈 중심 사례'를, 장품(42·39기) 변호사가 '공정거래와 시장경쟁에서의 그린워싱 분쟁과 소송사례'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임성택(58·27기) 지평 대표변호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패널토론에서는 '향후 국내 기업들의 그린워싱 분쟁과 제도적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조현수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과 과장, 이태형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 안전정보과 사무관, 한승호 녹색상품구매네트워크 공동대표,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가 토론한다.
'ESG경영과 그린워싱에 대한 대응 방안과 전략은 무엇일까?'를 주제로 열리는 제2세션에서는 이준희 지평 ESG센터 전략그룹장이 '국내 기업들의 그린워싱 리스크와 ESG 경영 과제 이행 전략'을, 지현영(39·변호사시험 6회) 변호사가 '그린워싱 관련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와 변화 동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정영일 지평 ESG센터 경영연구그룹장이 좌장을 맡아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국내기업들의 그린워싱 인식과 변화 및 전망'을 주제로 김종필 LG화학 ESG팀 팀장과 박정석 포스코 기업시민실 차장, 주명수 KB국민은행 리스크팀 팀장, 정병오 SK 에코플랜트 ESG팀 팀장, 박민혜 WWF 기업협력팀 팀장이 토론한다.
지평 ESG센터장을 맡고 있는 임 대표변호사는 "기업들은 그린워싱 규제와 최근 동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기업들이 지속가능보고서 등 ESG 커뮤니케이션 또는 PR을 그린워싱 관점에서 살펴보고 점검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무료이며, 현장 및 온라인 참석 모두 가능하다. 온라인 참석을 희망하는 경우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유튜브 생중계된다. 참가 신청은 지평 홈페이지(www.jipyong.com)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