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섭·천경훈(50·사법연수원 26기) 서울대 로스쿨 교수는 최근 '기업법·금융법의 주요흐름(BFL 총서 18, 홍문사 펴냄)'을 출간했다.
서울대 금융법센터는 2003년부터 격월로 기업과 금용에 관한 법률전문저널인 'BFL(Business, Finance & Law)'을 발간했다. 서울대 금융법센터는 초대 센터장과 제2대 센터장을 맡은 김건식, 박준 교수의 정년을 맞아 BFL 제100호와 제101호에 최근 20년간의 기업법·금융법 중요 흐름을 담은 특집호를 구성했는데, 이번 단행본은 그 특집호에 실린 글들을 손질해 엮어 낸 것이다.
편저자들은 머리말에서 "편집자로서 원고를 검토하다 보니 최근 20년의 흐름을 정리하는 작업은 사실상 현행 기업법·금융법의 법리를 정리하는 작업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만큼 지난 20년은 그야말로 엄청난 속도와 폭으로 기업법·금융법이 변화하고 발전해온 시간이었다"며 "그 격랑 속에서 BFL이 기록과 분석을 멈추지 않았음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이 책 역시 독자들이 그 흐름을 개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