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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종윤 CJ 법무·컴플라이언스실 부사장 “사내변호사는 총체적 분쟁 해결 능력자 돼야”
홍수정 기자
2022-06-0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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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변호사는 문제된 사안에 대해 법이론적인 해답을 주는 데 그치지 않고 분쟁의 예방·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총체적 분쟁 해결 능력자'가 돼야 합니다."

양종윤(50·사법연수원 33기·사진) CJ 법무·컴플라이언스실장(부사장)
의 말이다. 양 실장은 지난달 30일 법률신문과 만나 사내변호사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4년 CJ 공채 사내변호사 1호로 입사했다. 그 전까지 로펌에서 파견 나온 변호사는 있었지만, CJ그룹이 공개 채용을 통해 사내변호사를 뽑은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CJ 공채 ‘1호’ 변호사

 20년 근무하며 거듭 승진


그는 입사 이래 20년 가까이 CJ의 지주회사에서 근무했다. 그러면서 법무담당, 상무 등을 거쳐 지난해 법무·컴플라이언스실장으로 승진했다. 소속 대기업 1호 사내변호사부터 CLO(최고법무책임자)에 이르기까지, 한단계 한단계 차근차근 밟아가며 성장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2000년대 중반부터 한국사내변호사회(회장 김성한) 활동을 시작해 사무총장,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올해 1월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부회장에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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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내변호사를 희망하는 후배 변호사들에게 '총체적 분쟁 해결 능력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정 법률이슈에 대해 이론적인 답만 주지 말고, 이슈를 계속 팔로우하면서 사업이 문제 없이 진행되는지 주시해야 합니다. 법이론적 해답을 주는 역할에 그쳐서는 안 되는 것이죠. 그 이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소송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을지, 유사한 문제는 없는지, 이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등을 들여봐야 돼요. 어떤 제도를 새로 도입할지, 대안은 없는지도 종합적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사내변호사의 고객은 회사 구성원이죠. 그 고객에게 감동을 주고 신뢰를 얻을 때, 사내변호사의 역할도 세지고 법무조직도 성장하게 됩니다."

그는 앞으로 사내변호사가 법조인의 활동 영역을 넓히는 '중요한 커리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직·구성원에 대한 애정과 

끊임없는 소통 강조  


"사내변호사는 산업계에 대한 이해도 풍부하고, 당사자 간 의견을 조율하거나 상대를 설득하는 능력이 우수합니다. 이를 토대로 기업이나 로펌 경영에 참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국가기관, 국회 등에서 활동할 수도 있죠. 사내변호사가 긍정적인 의미의 '전관'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는 "기업에서의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면 조직과 구성원, 일에 대한 단단한 애정이 필수적"이라며 "(이는) 홀로 일할 수 없고 끊임없이 구성원들과 소통해야 하는 사내변호사의 특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부사장은 최근 CJ가 채용하는 사내변호사의 절반 이상이 여성일 정도로 기업 내 여성변호사에 대한 수요가 크다고 전했다. 문제의 조율,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해 여성들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사내변호사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후배들은 누구나 주저없이 (기업행에) 도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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