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로고스(대표변호사 김건수)는 황교안(65·사법연수원 13기) 전 국무총리를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황 전 총리는 검찰과 법무부는 물론 국정운영을 통할한 다양한 행정·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상임고문변호사로서 폭넓게 활동할 예정이다.
서울 출신인 황 전 총리는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1년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3년 청주지검 검사로 임관해 대검찰청 공안1과장, 서울중앙지검 2차장, 창원지검장, 대구고검장 등을 역임한 공안통 출신이다.
2011년 부산고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난 뒤 법무법인 태평양에 몸 담았다가 2013년 3월 박근혜정부 첫 법무부 장관에 발탁됐다. 법무부장관 재임 중 '헌법가치 수호'와 '법질서 확립'이라는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무변촌 해소를 위한 마을변호사제를 도입하는 등 법무정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5년 6월 법조인 출신으로는 7번째로 국무총리에 올라 694일(1년 11개월)간 재임했고, 2016년 12월 9일 국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에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아 국정을 이끌기도 했다.
2019년 1월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정치 입문 43일만에 대표로 선출됐고, 2020년 당명을 바꾼 미래통합당 당대표로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