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로스쿨 입시를 위한 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에 역대 최대인 1만3193명이 응시했다.
로스쿨협의회(이사장 한기정)는 24일 서울, 수원, 부산 등 전국 9개 지구 31개교 시행기관에서 법학적성시험을 실시했다.
이번 시험에는 모두 1만4620명이 지원하고 1만3193명이 응시해 90.2%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올해 응시생 규모는 지난해보다 571명 많은 수치다.
지구별로는 서울 9366명, 수원 956명, 부산 870명, 대구 644명, 대전 569명, 광주 363명, 전주 243명, 춘천 108명, 제주 74명이 응시했다.
응시자 중 코로나 확진자는 총 68명이었다. 이들은 수도·강원권, 영남권, 호남권, 충청권, 제주권 등 전국 5개 권역에 마련된 코로나 확진자 특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렀다.
또 이번 시험에는 시각장애인 8명, 지체장애인 8명, 뇌병변 장애인 5명, 기타 26명 등 수험생 47명이 편의 지원을 받았다. 시각 장애인 수험생에게는 별도로 제작된 점자 문제지, 음성지원, 확대 문제지와 논술답안 작성을 위한 컴퓨터 등이 제공됐다.
한 이사장은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상황에서 확진된 수험생들의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하고 특히 장애로 배려가 필요한 수험생들에게는 편의 지원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성적은 다음 달 24일 오전 10시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https://leet.uwayapply.com/)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