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에 합류한 최청호(46·사법연수원 35기) 전 창원지검 밀양지청장은 2016년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서 근무했고 2019년 증권금융 분야에서 2급 공인전문검사(블루벨트) 인증을 받았다. 세종에 합류할 이정환(51·29기) 수원지검 안산지청장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 검사, 대검찰청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 및 금융위원회 법률자문관 등을 역임했다.
김락현(47·33기) 율촌 변호사는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장 및 금융조사2부장으로 재직했다. 라임 사태 수사 이끌며 주범 중 한 명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검사 술접대 의혹 등을 수사했다.
기업 수사에 대응하기 위한 특수통 선호도 뚜렷하다. 1일 지평에 합류한 박승대(52·30기) 변호사는 특수 수사와 금융·증권 분야의 전문가다. 검찰 재직시절 대구·부산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등을 역임하며 대기업 비자금 사건, 상장사 횡령·배임 및 자본시장법위반 사건, 공직자 뇌물 사건 등을 수사한 이력이 있다.
추의정(46·35기) 광장 변호사는 특수 및 테크놀로지·미디어·텔레콤(TMT) 전문가로 통한다. 여성 검사로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와 대검찰청 반부패부 검찰연구관으로 재직했다.
9월 바른에 입사할 조재빈(52·29기) 변호사도 특수통으로 꼽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검사,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부부장, 특수4부장 등을 역임했다.
공안통을 통해 중대재해 사건에 대비하려는 경향도 이어진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입법예고 된 지난해에 비해서는 덜하지만 여전히 주목받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김신(54·27기) 태평양 변호사는 대검찰청 공안2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검사 등 역임하고 현재 태평양 중대재해 대응본부 형사그룹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진현일(50·32기) 세종 변호사도 알려진 검찰 내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꼽혔다. 대검찰청 공안3과에서 산업재해 분야를 담당하는 검찰연구관을 지냈고, 노동분야 공인전문검사 인증을 받았다. 한편 공안통 3인방으로 지난 6월 진 변호사와 함께 사직한 최창민(50·32기) 변호사는 인화에 합류했다.
공정거래 분야 공인부 분야에 공인전문검사(블루벨트) 인증을 받은 김윤후(50·32기) 화우 변호사나, 삼성SDI 특허전략팀 및 전략기획팀에서 근무하고 이차전지 및 연료전지 분야 국내외 특허 수십여건 발명한 조규웅(47·변시 1회) 화우 변호사 등 세부 분야 전문가도 눈에 띈다.
‘금융·증권범죄합수단’ 부활에
관련 기업수사 확대 등 예상
법관 출신은 특정분야 전문가
7월 말 현재 40명 이상 영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