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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sector: ICT 하드웨어(전기, 전자, 반도체)섹터 환경 이슈
2022-08-0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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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기술 개발, 폐기물 관리, 기후변화 대응 동향 -

[2022.06.13]



ICT 하드웨어 산업에서는 제품 생산 공정에서 유발되는 각종 환경 부하가 주요 이슈로 관리됩니다. 국내외 기업은 온난화 지수가 높은 기존 공정 가스를 대체/감축하거나 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요 다국적 기업 및 국가에서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한 뒤 공급업체들에 탄소감축과 관련한 기후변화 대응 확대의 구체적 이행을 요구되고 있는 바, 산업계의 공동 이니셔티브 활동 및 대응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 배경 및 중요성

산업통산자원부의 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기전자 업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간 9,700만 톤으로, 전체 산업 부분의 3.7%, 국가 전체 배출량의 1.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에서 사용하는 F-gas(HFCs, PFCs, SF6 등)는 지구온난화지수가 같은 양의 이산화탄소의 최대 23,900배에 달할 정도로 강력한 지구온난화 가스로, 전기, 전자 업종의 스코프 1(Scope 1) 탄소배출량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EU는 지난해 12월 전기, 전자 업종을 포함한 5개 산업에 대해 탄소배출권거래제도(ETS)를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를 의무화하고, 탄소국경조정제도의 도입 및 부과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EU는 2025년 F-gas가 포함된 과불화화합물(PFAS)의 사용을 제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바, 한국을 비롯한 반도체 수출국의 발빠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스코프 2 (Scope 2)와 관련, 블룸버그가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낮은 재생에너지 사용률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평을 내놓기도 하였습니다.



2. 전기, 전자 및 반도체 산업 분야 친환경 기술 개발(공정가스)

가. 친환경 공정가스 개발 (F-gas 사용 대체)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 전자 및 반도체 산업 분야의 탄소중립 기술개발 로드맵으로 (i) 고효율 배출제어 기술, (ii) 반도체·디스플레이 친환경 공정가스 개발, (iii) 친환경가스 GWP(Global Warming Potential) 인증 및 공정평가 기술을 설정하고,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세부기획 중에 있습니다. 전지, 전자, 반도체 산업 분야의 F-gas는 지구온난화지수가 이산화탄소의 최대 23,900배에 달하여 국내총배출량(3.8%)에 비해 온난화기여도(24%)가 높은 편이므로, 친환경공정가스 개발을 통해 공정 온실가스를 혁신적으로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관련하여, 삼성전자는 도체 주요 공정 중에서 4대 공정(Etch, Diff, CVD, Metal)에 적용되는 과불화탄소(PFCs)의 대체가스를 개발해 적용하고, 2018년 부터 일부 제품의 공정에서 PFCs가스를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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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개발은 제작 공정이 정밀한 전기, 전자 및 반도체 산업의 특성에 따라 추가적으로 F-gas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공정적합도 확인, 적용 등에 다소의 시일이 소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 공정가스 사용 감축 및 처리

전기, 전자 및 반도체 산업 분야 중 생산공정에서 다량의 F-gas를 사용하는 반도체업계는 WSC(World Semiconductor Council)를 통해 과불화탄소(PFCs) 감축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WSC는 분해설비 도입(point of use Abatement), 플라즈마 장치 설치(Remote Plasma Cleans)를 주요 감축 수단으로 제시한바, 삼성전자는 그에 대응하여 옥상 통합처리시설(RCS, Regenerative Catalytic System)을 통해 연간 210만 톤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국외 전기, 전자 및 반도체 산업 선두주자인 인텔, TSMC 등도 공정가스 사용 감축 및 처리에서 다양한 접근법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진바, 국내 전기, 전자 및 반도체 산업의 공정가스 사용 감축 및 처리는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전기, 전자 및 반도체 산업 분야 폐기물 관리와 기후변화대응

가. 폐기물 관리

자원순환 측면의 탄소저감 노력 또한 강조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자원순환형 제품 개발 및 회수,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삼성 SDI는 배터리 핵심소재 자원회수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은 폐배터리 재사용을 위한 자원순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전기, 전자 및 반도체 산업에서 선두 그룹에 속한 국내 기업들이 후발 주자들과의 경쟁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 및 처리 외에도 자원 순환을 고려한 탄소중립을 실현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폐기물 관리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 정책의 제시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전기, 전자 및 반도체 산업은 대표적인 전력다사용 업종으로, 특히 반도체산업의 Wafer 생산 ? 제조 ? 조립 공정은 시작 후 설비가 연속적으로 가동되고, 진공/고온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설비가동에 따른 전력소모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반도체산업의 국내 전력사용량은 전체 국가 전기 사용의 2.8%에 달하는바, 저전력 설비도입과 운전조건 최적화,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통한 스코프 2(Scope 2) 탄소배출량 감축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외의 경우,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인 TSMC는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를 2021년 25%에서 2030년까지 40%로 높이겠다고 발표하면서 반도체 기업으로는 최초로 지난해 RE100에 가입한 바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사용은 TSMC 탄소 감축 수단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기술 발전으로 고성능의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양의 전기를 사용해야만 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TSMC는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4. 국내외 이니셔티브 동향

작년 3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산·학·연·관 협의체인 '전기전자 탄소중립 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탄소중립 주요과제와 중장기 연구개발(R&D)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 LG전자, 삼성전기, LG이노텍, LS전선, 인텍전기전자,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전자·전기·전지업계 대표 기업 8개는 '2050 전자·전기·전지 탄소중립' 공동선언문에 서명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계의 노력과 공감대를 주요 수요 기업, 협력사 등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입니다.


대만에서도 TSMC와 현지 IT기업 7곳과 함께 대만기후연맹을 만들어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 공동대응에 나섰습니다. TSMC와 디스플레이 업체 아우오, 전력변환장치 업체 델타일렉트로닉스, 전자제품 업체 에이수스, 노트북 제조업체 에이서, LED 업체 라이온테크, 위탁생산업체 페가트론, 대만마이크로소프트가 참여사로, 대만기후연맹은 먼저 각 기업 탄소배출 데이터의 정확도와 투명도를 높이고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와 기간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스마트 제조, 스마트 건축물 등 과학기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저탄소 제조 규모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난 2월 대만정부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7월 첫 공식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앞으로 10여 곳의 기업들이 추가적으로 가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승국 변호사 (synn@yoonyang.com)

이광욱 변호사 (kwlee@yoonyang.com)

이근우 변호사 (klee@yoonyang.com)

조준오 변호사 (jojo@yoonyang.com)

김연각 변호사 (ygkim@yoonyang.com)

김현지 컨설턴트 (khji@yoon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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