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은 상대방을 배려하며 협업할 수 있는 태도를 가진 인재를 찾는다. 또 자기 몫을 다할 수 있는 책임감과 적극적인 성격,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추고 팀워크를 잘 이뤄낼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 선배 입장에서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는 인재, 리걸마인드와 적극성·자신감 등 프로페셔널(Professional)로서의 자세가 준비된 인재를 발굴하고 있는 것이다.
최종 선발까지 2~4번 면접·면담
사회·경제에 관한 질문
인턴십 과정통해 태도·업무성취도 등
종합적으로 관찰·평가
채용업무를 담당하는 김준영(41·사법연수원 36기) 변호사는 "인턴십에서는 마치 김앤장의 주니어 변호사 된 것처럼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며 "클라이언트로부터 이메일을 받듯이 질문을 받고 가상의 사례도 검토하며, 때에 따라 내부 메모, 의뢰인에게 전달할 자문 의견서 등을 작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은정민(42·38기) 채용 담당 변호사는 "조별 프로그램에서는 실제로 있었던 케이스를 활용해 회의를 하기도 한다"며 "실제 주니어 변호사처럼 리서치를 해보고 동료들과 사건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사지원자는 최종 선발에 이르기까지 약 2~4차례의 면접 및 면담을 거친다. 면접 횟수는 개인마다 다르다. 법률지식을 포함해 사회·경제 전반에 대한 질문도 이뤄진다.
김은희(39·39기) 변호사는 "전체적인 인턴십 과정을 통해 인턴들의 업무 성취도,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며 "다양한 자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함께 일하고 싶은 후배라는 느낌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인턴십을 통한 채용이 주를 이루지만 상시 채용도 연중 진행된다.
김앤장은 구체적인 연봉 수준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법무관 출신은 경력 1년을 인정받아 법무관 출신 1년차가 로스쿨 출신 2년차와 동일한 급여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