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장관 한동훈)가 오는 16일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검찰총장 후보 인선 작업에 들어간다.
법무부는 5일 검찰총장 후보추천위 개최 일자를 16일로 확정했다.
법무부는 지난달 19일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민천거 기간이 끝나고 천거된 후보 중 추려진 10여 명을 대상으로 인사검증 절차를 진행중이다. 추천위가 천거가 마무리된 지 약 한 달만에 열리는 것이다.
추천위는 9명으로 구성됐다. 박근혜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지낸 김진태(70·14기) 변호사가 위원장이다. 비당연직 위원은 김 위원장을 포함해 권영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고문, 권준수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이우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4명이다. 당연직위원은 김형두(57·19기)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59·18기) 대한변호사협회장, 한기정 로스쿨협의회장, 정영환(62·15기) 한국법학교수회장, 신자용(50·28기) 법무부 검찰국장 등 5명이다.
현직 검사 중 거론되는 후보군은 여환섭(54·24기) 법무연수원장, 김후곤(57·25기) 서울고검장, 이두봉(58·25기) 대전고검장, 노정연(55·25기) 부산고검장, 이원석(53·27기) 대검 차장 등이다.
전직 검사 중에서는 한찬식(54·21기) 전 서울동부지검장, 조상철(53·23기) 전 서울고검장, 구본선(54·23기) 전 대검 차장, 배성범(60·23기) 전 서울중앙지검장, 조남관(57ㆍ24기) 전 법무연수원장 등이다.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하면 새 검찰총장은 검수완박법이 시행되는 다음 달 10일 이후 임기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5월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퇴임한 이후 검찰총장 자리는 현재까지 약 3개월 간 공석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