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혜정(41·사법연수원 43기) 법률사무소 정 변호사는 최근 《변호사의 글쓰기 습관》(좋은습관연구소 펴냄)을 출간했다.
책은 △재판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한 서면 쓰기 △신뢰감과 인간미를 얻는 퍼스널 브랜딩(personal branding) 글쓰기 △글쓰기의 기초가 되는 습관 등을 다룬다.
문 변호사는 책에서 "평균 10여 분의 재판 시간 동안 몇 장의 서면으로 재판관을 설득해야 하는 것이 변호사의 일이라는 점에서 변호사는 말보다 글로 먹고 사는 직업"이라며 "또한 결국 개인사업자인 변호사는 의뢰인으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사건을 수임받을 수 있기에 대중을 인간적으로 설득하는 글쓰기에도 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문 변호사는 2011년 제5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14년부터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조정위원, 서울남부지검 검사직무대리, 서울강동경찰서 수사민원상담센터 상담변호사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변호사가 알려주는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법률가이드' 전자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와 폭력예방 통합교육 전문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