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내변호사회(회장 김성한) 언론미디어학술분과는 9일 '엔터테인먼트산업과 ESG'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는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화두로 떠오르는 ESG 이슈에 대해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50여 명이 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발표자로 나선 안건형 경기대 교수는 '기업인권(BHR), 기업책임경영(RBC)에 대한 이해와 ESG'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인권 보호, 책임경영의 필요성을 바탕으로 ESG를 바라봐야 한다"며 "기업인권과 기업책임경영에 대한 역사적 흐름이 ESG 투자와 결합돼 그 중요성이 증대됐다. ESG가 미·중 패권경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핵심요소가 되는 기조가 엔터테인먼트산업에도 조만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엔터테인먼트 업계도 이에 대한 철저하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광욱(51·사법연수원 28기)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 관련 ESG 이슈'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ESG를 통해 주주의 이익만 추구했던 기업이 이제는 기업과 관계를 맺고 있는 소비자, 근로자, 관계사 등 모두를 위한 이익 추구로 목적의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완근(47·33기) 한국사내변호사회 ESG 위원장, 최경진 CJ ENM ESG 담당과 정동완(43·39기) 법무팀장, 김현호 JYP엔터테인먼트 사업팀장 등이 토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