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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밝히는 횃불을 들고 앞길을 밝혀나가는 사람들”
안재명 기자
2022-11-12 06:29
제6회 천고법치문화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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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윤성근 부장판사 장남 윤진석·권성 전 헌법재판관·송종의 전 법제처장·고 윤성근 부장판사 차남 윤성준·신영무 전 대한변협회장

 

"세상이 어지럽다고 하더라도 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은 반드시 눈을 부릅뜨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어둠을 밝히는 횃불을 들고 앞길을 밝혀나가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격려하면서 현창하고, 뒷사람들에게 그 뜻을 알려주기 위해 우리 재단이 창립됐습니다. 오늘 수상자로 선정된 분들이 바로 이런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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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천고법치문화상 시상식 연단에 오른 송종의 전 법제처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송상현(81·고시 16회) 전 국제형사재판소장, 조재연(66·사법연수원 12기) 대법관, 이원석(53·27기) 검찰총장, 이완규(61·23기) 법제처장, 이종엽(59·18기)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법조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송 전 국제형사재판소장은 축하 연설을 통해 "세 수상자는 모두 한국 법조계의 큰 별이다. 권성 전 재판관과 고 윤성근 부장판사는 재조 법조인 중 만인의 존경을 받는 분으로서, 사법부 내에서 재판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과 제도 개혁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 고결한 인품과 엄격한 재판 윤리 그리고 법치는 민주국가의 으뜸가는 이념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법치 문화 창달에 이바지한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영무 변호사는 후진적이고 척박했던 법조 실무 현실에서 미국식 로펌 제도를 한국에 성공적으로 접목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법조 실무를 선진화하고 국제화한 혁명적 지도자"라며 "추락해가는 국민의 법조에 대한 신뢰를 향상시키고자 공익법조 실무활동의 강화, 법조윤리의 확립 등 이 시대에 재야 법조인에게 요구되는 여러 가지 행동강령을 수립·채택하고 솔선수범한 법조계의 나침반"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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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 전 헌법재판관은 "일평생 한 것은 판결밖에 없고, 결국 판결을 통해 법치주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을 뿐인데 이를 인정해주고 격려해준 것에 감사하다. 이는 모두 저와 함께해 준 여러 동료 덕분"이라며 "법치주의 핵심은 가족과 개인의 인격 보호다. 오늘날은 법치주의 왜곡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선량한 시민이 할 수 있는 것은 상식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상식의 회복을 굳게 결의하는 것이다. 상식은 결코 죽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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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무 변호사는 "2013년 변협 회장 임기를 마쳤을 때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바른사회운동연합'을 창립했다. 반부패와 법치주의 확립, 교육개혁을 우리 사회 목표로 제시하고 열과 성을 다했지만 안타깝게도 8년이 지난 오늘도 우리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법치주의가 위기에 처했다. 소위 검수완박법 입법과정에서 우리는 입법부의 위법과 일탈을 목격했다. 오늘 이 수상을 계기로 시민운동을 이어갈 젊은이들의 동참과 열정을 불러오고 저 또한 앞으로 더욱 노력하라는 채찍의 뜻으로 알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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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윤성근 부장판사를 대신해 수상한 장남 윤진석(35·변호사시험 5회) 변호사는 "이렇게 많은 분이 아버지를 기억해주시고 인정해주시는 것이 아들로서 기쁘고 감사하고 자랑스럽다"며 "아버지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아버지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금 30돈으로 만든 천고법치문화재단 메달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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