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등 방송 및 기사에 꾸준히 인용되는 판결문을 쓴 박주영(55·사법연수원 28기) 부장판사의 첫 책 《어떤 양형 이유》 개정판이 최근 출간됐다. 판결문이라는 콘셉트에 맞는 새로운 표지를 입혔고, 2019년 출간 이후 바뀐 법적 용어와 통계 자료 등을 반영했다.
《어떤 양형 이유》에는 "폭력이 난무하는 곳보다 더한 공적 영역은 없다", "타인의 몸을 자유롭게 만질 수 있는 사람은 오직 그 타인뿐이다", "우주상에 사람의 생명보다 귀중한 것은 있을 수 없다" 등 실제 판결문에 실린 박 부장판사의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