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등 비영리단체들은 올 한 해 동안 판례 검색 등 '엘박스'가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리걸테크 기업 주식회사 엘박스(대표 이진)는 13일 '비영리단체 플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비영리단체 플랜은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비영리법인 등이 올 12월 31일까지 판례 검색 등 엘박스의 모든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다.
엘박스 관계자는 "엘박스는 우리나라 전체 변호사의 3분의 1이 넘는 총 1만2000명의 변호사가 이용하고 있는 판결문 검색서비스"라며 "김앤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광장, 태평양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로펌들도 이용하고 있으며, 법률전문가를 위한 필수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다수의 국가기관, 지자체들로부터 이용 문의가 급증함에 따라 공익을 위해 헌신하는 법률전문가들이 판결문 정보에 잘 접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비영리단체 플랜'을 출시했다"며 "공공기관의 법률정보 접근성이 향상된다면 그 효과는 공공서비스의 최종 수혜자인 국민 모두에게 돌아간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영리단체 플랜 출시와 동시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금융결제원, 서울시설공단, 연세대학교, 성동광진교육지원청 등이 이용을 개시함에 따라 여러 공공기관의 엘박스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번 플랜을 통해 엘박스를 이용하기를 원하는 비영리단체는 엘박스 홈페이지(lbox.kr)를 통해 '비영리단체 플랜' 가입을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