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화우(대표변호사 정진수)는 최종문 전 외교부 제2차관, 박재현 전 매일경제신문 편집국장, 김용태 전 금융감독원 디지털금융혁신국 국장을 고문으로, 전일구 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관을 전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최 전 차관은 외무고시 제17회 출신으로 1983년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2014년 한·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 2016년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 교섭대표, 다자외교조정관을 역임했다. 2021년 차관 시절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의 탈출과 정착도 총괄했다. 지난해 5월 외교부 제2차관으로 공직을 마친 최 전 차관은 화우 기업자문그룹에서 기업에 해외 진출과 관련된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 전 편집국장은 매일경제신문에서 편집국장, 논설주간, 전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정부·국회·지자체·언론을 상대로 하는 기업에 자문하는 GRC(Government Relations Consulting)센터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김 전 국장은 영국 맨체스터대 MBA 출신으로 금융감독원 디지털금융혁신국 국장, 국제금융국 국장 등을 역임해 디지털금융 전문가라는 평을 받는다. 금감원 재직 당시 가상자산 실명계좌를 도입하고 규율 체계를 정립하기도 했다. 그는 화우 금융그룹에서 금감원과 디지털금융 관련 자문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15년여간 근무한 전 전 사무관은 공정위 기업집단국, 카르텔조사국 등에서 근무했다. 전 전 사무관은 화우 공정거래그룹에서 공정위 현장조사 대응과 자문을 맡을 예정이다.
이명수(55·사법연수원 29기) 화우 경영담당 변호사는 "새로운 고문과 전문위원들의 합류로 기업자문 및 공정거래 분야의 컨설팅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핵심 인재 영입을 통해 화우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