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튀르키예 국민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 성금 5000만 원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변협은 13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변호사 회원과 법무법인 등을 대상으로 추가 구호성금 모금 활동도 다음달 15일까지 벌이기로 했다.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 지역인 가지안테프 북서쪽 인근에서는 최대 진도 7.8의 강진이 발생해 대규모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튀르키예 정부의 공식 발표와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의 조사 결과 등에 따르면 양국의 사망자 수는 14일 기준 이미 4만 1000여 명을 넘어섰다. 이재민 규모는 100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대변협협 관계자는 "대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정부와 국민들이 신속하게 피해를 복구하고 재기하기를 기원하며,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조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