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정법원은 20일 부산 연제구 거제동 법원종합청사 4층 중회의실에서 박치봉 (57·사법연수원 24기) 신임 부산가정법원장 취임식을 열었다.
박 법원장은 취임식 후 각 판사실과 가사과사무실, 가사조사실, 협의이혼접수실, 종합접수실, 보안관리대 등을 찾아 "가사·소년 분야의 전문적인 법률적 지식을 토대로 후견·복지적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치유와 회복의 사법을 실현하자"고 격려했다.
박 법원장은 경산 무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수료 후 1995년 대구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대구지법 가정지원 판사, 대구고법 판사, 부산지법 동부지원 부장판사, 대구지법 영덕지원장, 대구지법 김천지원장 등을 지냈다. 20여년 이상 가사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재판업무를 맡았고 사법행정 업무에도 능통해 법원 안팎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