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세종(대표변호사 오종한)은 지난달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 출신의 김민형(49·사법연수원 31기) 변호사, 경찰과 검찰을 모두 거친 안대희(42·41기) 변호사,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에드워드 문 고문을 영입하며 수사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고 2일 밝혔다.
김민형 변호사는 1999년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2년 사법연수원을 제31기로 수료하고 같은 해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검사로 임관했다. 대검찰청 범죄수익환수과장, 대구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 홍성지청장, 서울서부지검 인권보호관을 역임했다.
검찰 재임 중 다양한 금융증권 범죄(주가조작, 사기적 부정거래 등), 공정거래 범죄(부당지원, 담합, 시장지배적 지위남용 등), 기업 범죄(대기업 회장의 횡령배임 등) 사건을 담당해왔다. 김 변호사는 세종 형사그룹에 합류해 공정거래형사대응센터와 금융증권범죄수사대응센터 등에서도 협업하며 공정거래 사건뿐만 아니라 기업 관련 형사범죄 전반에 대하여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대희 변호사는 경찰대를 졸업하고 경기지방경찰청에서 경찰관으로 재직 중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의정부지검, 광주지검, 수원지검에서 검사로 근무하며 특히 조세 관련 형사사건 처리 경험이 풍부하다.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조세포탈 사건을 다수 처리하고 국내 최초로 가상화폐를 범죄수익으로 몰수되도록 했다. 변호사로 활동하면서는 코인거래소에 대한 압수수색 및 경찰 수사에 대응하여 구속영장 기각을 이끌어 내는 등 암호화폐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실무 경험을 토대로 세종 형사그룹에서 경찰수사부터 검찰수사, 그리고 형사재판에 이르기까지 형사절차 전반에 걸쳐 통찰력 있는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드워드 문 고문은 25년여간 디지털포렌식 분야에서 근무해온 베테랑이다. KPMG 뉴욕사무소에서 매니징디렉터(Managing Director)를 역임하고 최근까지 삼정KPMG 서울사무소 고문으로 근무했다. 금융, 보험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정부기관 등을 대상으로 전자증거개시제도(e-Discovery), 디지털포렌식 조사, 규제 조사, 포렌식 기법 운영 등에 관한 자문을 제공해왔다. 미국 소송 등 해외분쟁 및 국제중재 사건에서의 e-Discovery 제도 대응, 정부 및 규제기관의 조사 대응, 기업 내부조사, 영업비밀 침해 등과 관련해 풍부한 자문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오 대표변호사는 "다양한 형사사건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가들이 대거 합류함으로써, 형사 분야에서 더욱 풍부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