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테크 기업 엘박스(대표 이진·사진)는 전북지방변호사회(회장 김학수)와 전문적인 법률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엘박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양측이 상호 협력하고 긴밀한 업무협력 체제를 구축해, 국민의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기여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또 방대한 법률 데이터, 인공지능 기반 유사 판례 검색 등 진보된 검색 기능, 사건 일정관리 등 엘박스의 기술이 인정받고 있다는 점도 이번 협약이 맺어지는 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양측은 향후 △변호사 직무 수행에 필요한 법령·판례 및 각종 해설서 등 정보시스템에 대한 접근성 강화 △데이터분석 등 고도화된 업무 지원 및 개발 △기타 법률제도 개선 등에 관한 업무 협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전북변회 소속 회원들은 엘박스 서비스 이용 시 비용 할인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김학수(53·사법연수원 25기) 전북변회 회장은 “엘박스에 대한 회원들의 호응도가 높고 이용률도 높은 상황이다. 회 차원에서 엘박스 측과 협약을 체결해 회원의 비용 부담을 덜고 엘박스의 이용도 활성화해서 양측의 윈윈(win-win)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라고 밝혔다.
이진(41·38기) 엘박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전북변회 회원들께 엘박스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법률 시장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엘박스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5년간 기업 전문 변호사로 일한 이진 대표가 2019년 창업했다. 엘박스는 각급 법원의 판결문, 참고 문헌, 관련 뉴스 등을 일괄 검색할 수 있는 법률 데이터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최다 수준인 204만 건의 판결문에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기술을 가미했다고 밝혔다. 약 1만 2000여 명의 변호사가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