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해광은 최근 대구·부산 분사무소를 설립하고 김찬돈(64·사법연수원 16기) 전 대구고법원장을 대구사무소 대표변호사로, 구남수(62·18기) 전 울산지법원장을 부산사무소 대표변호사로 영입했다. 또 황철규(59·19기) 전 부산고검장과 이완희(55·27기) 전 서울고법 고법판사는 서울사무소 대표변호사로, 권성우(55·27기) 전 대구지법 상주지원장은 대구사무소 구성원변호사로 합류했다.
김찬돈 대표변호사는 대구 능인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0년 대구지법 판사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구지법 부장판사, 대구지법 영덕지원장·포항지원장, 대구고법 부장판사, 대구지법 수석부장판사, 법원도서관장, 대구지법원장 등을 지냈다.
부산 동성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온 구남수 대표변호사는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2년 부산지법 판사로 임관해 부산지법·부산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산지법·창원지법·부산고법 부장판사, 부산지법 수석부장판사, 부산가정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국제검사협회(IAP) 회장 출신인 황철규 대표변호사는 명지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3년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검찰 내 대표적인 국제통으로 꼽히는 그는 주 UN 대표부 법무협력관, 법무부 국제형사과장, 대검 미래기획단장, 서울동부지검·대전고검 차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등을 거쳐 서울서부지검장, 부산지검장, 대구고검장 등을 지냈다. 현재 세계법조인협회 부회장이기도 하다.
이완희 대표변호사는 청주 충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청주지법 판사로 임관한 그는 수원지법·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창원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권성우 변호사는 김천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나와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창원지법을 시작으로 대구지법·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 대구가정법원·대구지법 부장판사 등으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