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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수사 콘트롤타워 남부지검 강종현, 김남국 ‘정조준’
정준휘 기자
2023-06-0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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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은 빗썸 수사의 콘트롤타워다.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 씨의 배임 횡령 등의 혐의와 더불어 빗썸에 등록된 지갑으로 80만여 개의 위믹스 코인을 가지고 있었던 김남국 의원이 주요 수사 대상이다.

 

 
빗썸 실소유주 강종현 구속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지난해 10월 빗썸 관계사인 인바이오젠, 비덴트, 버킷스튜디오를 압수수색한데 이어 빗썸 실소유주로 의심받고 있는 강종현 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그는 올해 2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같은 달 강 씨를 수사한 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강 씨가 비덴트, 버킷스튜디오 등이 CB를 발행하자 미국의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인 FTX가 빗썸을 인수하려 한다는 호재성 정보를 유포하고 주가를 띄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주가 조작을 통해 350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또 이 과정에서 CB를 다시 사들일 수 있는 콜옵션을 저가에 양도해 회사에 320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 그는 여동생 강지연 씨와 공모해 회삿돈 628억 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강 씨는 특정 코인의 빗썸 상장을 부탁받고 그 대가로 돈을 수수한 상장피 의혹에도 연루돼 있다. 검찰은 한 코인 발행사가 강 씨에게 제공한 50억 원을, 친구인 안성현 씨가 이상준 빗썸홀딩스 대표에게 전달하려다 중간에 가로챈 것으로 보고있다. 

 
검찰은 4월 안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하지만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강 씨 역시 수수 당사자인 만큼 관련 혐의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이상준 빗썸홀딩스 대표도 같은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이 대표가 한 코인 발행사에 차명 투자한 후, 해당 업체에서 발행한 코인을 상장시킨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

 


'뜨거운 감자' 김남국 빗썸 지갑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준동 부장검사)는 현재 김남국 의원의 '위믹스 보유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김 의원에게 적용된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 범죄수익 은닉, 조세포탈 등이다. 검찰은 김 의원이 보유한 60억 원대 위믹스 코인의 '증권성'을 검토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도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혐의 역시 빗썸과 관련돼 있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빗썸과 업비트를 압수수색하고 김 의원의 코인거래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빗썸에 등록된 자신의 지갑에 '위믹스' 코인 80만여 개를 보유했다. 위믹스는 게임회사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화폐로 게임을 해서 아이템을 얻으면 돈을 버는 이른바 'P2E' 방식의 가상화폐다. 김 의원은 최대 80억 원대로 추정되는 이 코인들을 가상화폐 거래실명제(트래블 룰) 시행 전인 지난해 1~2월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로 옮겼는데, 이상거래를 포착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한 업비트와 달리 빗썸은 보고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김 의원과 빗썸의 관계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편 위믹스를 발행한 위메이드의 대표는 장현국 씨다. 위메이드는 2021년 '웹젠'과 위믹스 클랫폼 사업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는데 웹젠은 김병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창업하고 최대 주주로 있는 게임회사다. 장 대표 또한 빗썸과 관련있다. 그는 2021년 비덴트의 사내이사를 맡은 적 있다. 당시 위메이드는 비덴트에 총 800억 원을 투자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다만 올해 4월 투자금을 모두 회수해 현재는 아무런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위메이드의 국회 입법로비 의혹에 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박기춘 전 국회의원은 버킷스튜디오의 자회사인 인바이오젠의 감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19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민주당 원내대표·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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