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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입사하기] 법무법인 바른, “바른고시 통해 지원자에 공정한 기회 주고싶어”
임현경 기자
2023-06-05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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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법무법인 바른에서 신입변호사 채용을 담당하는 박성호 변호사와 이영희 대표 변호사.


"바른 고시에서 1등을 한 사람들은 꼭 채용합니다."

 
채용 과정에서 중요한 전형이 무엇인지 묻자 이영희(52·사법연수원 29기) 바른 대표변호사가 '바른 고시'를 꼽으며 한 말이다.

 

법무법인 바른(대표변호사 박재필)은 신입변호사를 채용하기 전 필기시험을 치르고 있다. 소위 '바른 고시'다.

 

바른에서 신입변호사 채용을 담당하는 박성호(47·32기) 변호사는 "법조 일원화 시대가 되면서 변호사를 시작할 때 좋은 로스쿨, 좋은 로펌에 들어가야 하는데, 로스쿨에서의 몇 번의 성적으로 이 길이 정해진다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잠재력을 갖춘 분들에게 만회할 기회도 드릴 수 있고, 필기시험만큼 공정한 전형이 없기 때문에 바른 고시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른 고시는 △민·형사법 △민·형사소송법 등에서 주관식 5문제가 출제된다. 시험 시간은 3시간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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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변호사는 "민·형사 실체법과 절차법 등에 대해 핵심적인 부분과 법리를 암기하는 것을 넘어 교과서와 최신 판례까지 제대로 이해한다면, 좋은 성적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변호사는 "제가 바른에 입사할 때는 바른고시가 없었지만, 비슷한 유형의 구술시험을 봤다"며 "최신 판례에 대한 핵심과 문제점, 살인사건의 피고인을 변호할 수 있는지 등의 질문을 받았다. 지원자의 실력을 보는 것은 바른의 전통인 셈"이라고 말했다.

 
올해 바른은 총 15명의 신입 변호사를 채용했다. 남성 8명(53.3%), 여성 7명(46.7%)으로, 모두 로스쿨 출신이다. 신입 변호사들의 평균 나이는 29.8세이며, 연령대는 만 26~39세에 분포한다.

 
바른의 채용 전형은 인턴 프로그램과 필기시험, 공개면접으로 진행된다. 인턴 프로그램을 이수한 이들에게 필기시험을 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매해 여름, 겨울에 열리는 인턴 프로그램은 2주 정도로 기간이 긴 편이다. 인턴 프로그램에서는 △실무연계형 강의 △법률문서 작성 과제 △발표 과제 △조별 토론 등을 진행한다.


바른은 진취성, 도덕성, 성실성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다. 박 변호사는 "어떤 부분에 방점이 찍힐지는 때마다 다르다"며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과 챗 GPT가 화두가 되면서 새로운 분야에 호기심과 열정을 가지고 진취적인 태도를 취하는 지원자들에게 눈길이 간다"고 말했다.


최종면접에서는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한 질문이 주로 나온다. 이 가운데 관심사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질문이 이어지기도 한다.

 
이 대표변호사는 "자기소개서에 지원자가 최근 이슈에 관심이 간다고 쓸 경우, 왜 관심이 있는지부터 해당 이슈의 맥락을 파악하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물어본다"며 "최신 판례의 경우에는 사실관계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는지 질문할 때도 있다"고 했다.

 
필기시험과 최종면접은 같은 날 치러진다. 모든 전형이 끝난 후 2~3일 이내에 지원자에게 결과를 안내한다. 불합격한 지원자가 다른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가능한 결과를 빠르게 알리는 것이다.


이 대표변호사는 “바른은 밀당을 안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좋은 인연 이어가요’라는 식으로 불합격 결과를 애매하게 말하는 로펌들도 있는 반면에, 바른은 불합격 결과를 빠르게 알려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인 제가 직접 '쏘리메일(채용 불합격 안내 메일)'을 써서 보낸다"며 "불합격이라고 하면 자책감이 많이 들 텐데, 지원자가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라 인원이 제한됐기 때문이라고 진심을 담아 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바른은 어쏘 변호사 5년차에 1년의 해외연수와 파견 기회를 제공한다. 연수기간 동안 급여는 모두 보장된다. 또 상속·신탁연구회 등 바른 내 각종 연구회에서 활동하며 전문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다. 이 밖에도 △통신비 △건강검진비 △업무상교통비 △저녁식대 △교육비(전문연수비) △도서구입비 등의 복지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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