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한결은 최근 박시환(70·사법연수원 12기·사진) 전 대법관을 영입했다.
경남 김해 출신인 박 전 대법관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79년 제2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5년 인천지법 판사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서울지법 동부지원·서울민사지법·서울고법 판사, 전주지법·인천지법·서울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2005년 대법관에 임명된 이후 △성전환자 호적상 성별 기재 정정 허용 △위법수집 증거 배제원칙 확립 △민법상 과도한 이자 약정 무효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판결을 많이 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법관 퇴임 이후에는 인하대와 전북대 로스쿨 석좌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과 학술연구에 힘썼다. 2018년 제16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2020년부터 법무법인 와이케이 고문과 공익사단법인 옳음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법무법인 한결은 "박시환 전 대법관을 한결의 가족으로 모시게 됐다"며 "더욱 폭넓고 깊이 있는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