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민(59·사법연수원 17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최근 《평양에서 재판하는 날》(박영사 펴냄)을 출간했다.
권 변호사는 머리말에서 "2030년쯤 남북교류가 자유로워지고, 만일 내가 평양에서 생활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상상해 보았다"며 "북한, 통일이야말로 끊임없는 토론이 필요한 분야인데, 이 책이 그런 토론의 단초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권 변호사는 북한학 박사로 20년 이상 북한법을 연구하고 있다. 통일부, 법무부, 법제처, 대법원 등 북한법연구위원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북한대학원 대학교 겸임교수로 북한외국인투자법제, 북한부동산제도, 남북한분쟁사례연구, 남북경협과 법제도, 통일한국의 법제도 과목을 강의했다. 저서로는 《북한을 보는 새로운 시선》(박영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