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국민은행
top-image
logo
2023.06.04 (일)
지면보기
한국법조인대관
취재수첩
[취재수첩] 국제중재, 글로벌화의 첫 걸음
홍수정 기자
2023-02-16 07:13
reporter_hong.jpg
최근 대형로펌들에서 지금까지 찾아보기 힘들었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로펌들이 국제중재, 국제분쟁 등 크로스보더 사건을 처리하며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는 팀의 리더로 외국변호사를 전격 발탁하고 나선 것이다. 광장의 데이비드 김(David Kim) 외국변호사(캐나다), 태평양의 방형식 외국변호사(뉴질랜드·미국 뉴욕주), 율촌의 김용상 외국변호사(뉴욕 주·워싱턴 D.C.), 화우의 김명안 외국변호사(미국 캘리포니아주) 등이 각 로펌에서 국제중재팀, 국제분쟁팀 등을 이끌며 활약하고 있다.

 
로펌들이 이런 결정을 하는 이유는 외국변호사들이 가진 기량을 적극 흡수해서 전문팀의 성과를 높이고 로펌의 경쟁력도 제고하겠다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이런 결정은 구성원의 외연을 넓히고 로펌을 글로벌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 1월 법률신문은 '[신년기획] 2023 법조산업, 성장과 도약으로' 시리즈를 보도하면서, 국내 대형로펌이 내수 시장에 갇히지 않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방안도 모색했다. 취재 결과 많은 법조인들이 "전문 분야 중에서도 특히 국제 중재와 국제 소송 분야를 적극 육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주로 국내에서만 통용되는 한국법의 지역성이 글로벌화의 제약이라는 지적이 있다. 국제중재 및 소송 분야는 이 같은 제약을 넘어설 수 있는 분야다. 최근 해외 로펌에 진출해 국제중재 전문가로 성장하는 젊은 변호사들도 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유연한 태도로 다양한 구성원을 포용해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로펌의 태도는 고무적이다. 대형로펌 국제중재팀의 경쟁력 강화는 소속 한국 변호사들의 성장으로, 한국 법조산업의 글로벌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화가 쉽지 않은 일이라고 하지만 의미 있는 변화들이 이미 시작됐다. 국제중재 분야를 시작으로, 국경을 허물며 새 도약으로 나아가는 시도들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리걸 에듀
1/3
legal-edu-img
온라인 과정
전사원이 알아야 할 계약서 작성 상식
고윤기 변호사
bannerbanner
footer-logo
1950년 창간 법조 유일의 정론지
지면보기
굿모닝LAW747
LawTop
footer-logo
법인명
(주)법률신문사
대표
이수형
사업자등록번호
214-81-99775
등록번호
서울 아00027
등록연월일
2005.8.24
제호
법률신문
발행인
이수형
편집인
차병직 , 이수형
편집국장
배석준
발행소(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396, 1402호
발행일자
1999.12.1
전화번호
02-3472-0601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순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김순신
인터넷 법률신문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전제,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인터넷 법률신문은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