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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 과당매매 손실… 증권사·직원 배상해야
증권사 직원이 수수료 수익을 올리려고 무리하게 주식매매를 반복해 고객에게 손해를 끼쳤다며 증권사와 직원이 연대배상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8부(재판장 정은영 부장판사)는 A씨가 유안타증권과 이 증권사 직원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2015가합552022)에서 최근 "B씨와 증권사는 공동해 1억41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일부승소 판결했다. A씨는 2010년 11월 B씨의 권유로 신용거래 계좌를 개설하고 3억원을 예탁했다. B씨는 예탁금으로 주식매매를 했지만 계속 손실이 발생했다. 그러자 A씨의 요구에 따라 B씨는 2013년 6월 3억원을 지급하기로 약정하고 차용증을 작성해 주었다. 하지만 손실이 계속 늘어 2014년 11월 예탁금 잔액이 1600여만원으로 줄어들자 A씨는 "B씨는 약정대로 3억원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내면서 예비적 청구로 "유안타증권과 B씨는 과당매매 등의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를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재판부는 "자본시장법 제55조에 따라 약정은 무효"라며 약정금 지급을 청구하는 A씨의 주위적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고, 대신 예비적 청구인 과당매매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만 인정했다. 자본시장법 제55조는 금융투자업자는 금융투자상품의 매매, 그 밖의 거래와 관련해 건전한 거래질서를 해할 우려가 없는 경우로서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투자자가 입은 손실의 전부 또는 일부를 사후에 보전해 주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증권사 직원이 충실의무를 위반해 고객의 이익을 등한시하고 무리하게 빈번한 회전매매를 함으로써 고객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에는 과당매매행위로서 불법행위가 성립한다"며 "과당매매행위를 한 것인지 여부는 단기매매가 많이 이뤄져야 할 특별한 사정이 있는지 등 주식매매 반복이 전문가로서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볼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B씨가 주식거래를 시작한 2010년 11월부터 종료한 2014년 11월까지 당일매매로 2400여만원의 수익이 발생했지만 수수료 및 제세금 1600여만원을 제외하면 실제 수익은 800여만원에 불과하고 월 평균 매매회전율(운용사의 주식거래금액을 운용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얼마나 자주 주식을 사고 팔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 1000%가 넘는 기간도 2011년 6개월, 2012년 4개월, 2013년 2개월에 달한다"며 "B씨의 반복적인 주식 매매는 주식거래의 전문가로서의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볼 수 없는 과당매매로서 고객인 A씨에 대한 충실의무를 위반한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다만 "A씨도 일임매매(투자자가 증권회사에 유가증권의 종목선정, 종목별 수량·가격·매매 등을 전부 맡기는 것) 초기에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음에도 만연히 B씨를 믿고 장기간 동안 주식거래를 해 손해를 확대시킨 잘못이 있다"며 B씨와 유안타증권의 책임을 50%로 제한했다.
과당매매
자본시장법
유안타증권
충실의무위반
증권사직원
이순규 기자
2016-09-19
금융·보험
노동·근로
형사일반
증권업무 하지 않는 은행서 금융자문한 직원 경업금지위배 아니다
증권업무를 하지 않는 은행의 직원이 독자적으로 주식매매 금융자문업무를 한 경우 배임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8부(재판장 김기정 부장판사)는 지난달 2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혐의로 기소된 A(42)씨 등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2008고합1366). ING은행에서 M&A 등 금융자문 업무를 담당하던 A씨와 B씨는 2007년11월께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금융자문사인 신한맥쿼리금융자문 측으로부터 (주)서울고속도로 및 (주)일산대교 지분 등 사회간접자본(SOC)자산의 인수자를 찾아봐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A씨 등은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담담자인 C씨를 통해 공단 측에 인수여부를 타진했다. 다음해 1월 금호그룹과 공단은 지분인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공단은 A씨 등의 추천에 따라 미래에셋맵스를 통해 간접투자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A씨 등은 2월 금융자문사인 MSI 파트너스를 설립하고 이어 ING은행에서 퇴사했다. 금호그룹과 공단은 3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고, 같은 날 공단 자산운용사인 미래에셋맵스는 MSI 파트너스와 금융자문계약을 체결하고 자문수수료 24억여원을 지급했다. A씨와 B씨는 12월 경업을 하지 않을 업무상 임무를 위배해 독자적인 계산아래 금융자문업무를 추진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씨 등이 수행한 자문업무는 은행부수업무지침상 은행업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고 자문의 실질적 내용은 주식매매의 중개”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ING은행은 2008년7월께 증권업허가를 취득했으므로 A씨 등이 자문업무를 수행할 당시 주식매매의 중개업무는 ING은행의 업무범위에 속하는 사무라고 볼 수 없다”며 “ING은행에서 A씨 등의 자문업무를 자기업무로 하는 승인절차가 이뤄진 사실도 없으므로 A씨 등은 사무처리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증권업무
금융자문업무
MSI파트너스
ING은행
업무상배임
이환춘 기자
2009-06-09
금융·보험
민사일반
위험 알고 한 주식매매 위탁, 증권사 등에 손배책임 못 묻는다
투자위험을 알면서 주식매매를 위탁해 손해를 봤더라도 증권사와 그 직원에게 손해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13부(재판장 崔炳德 부장판사)는 정모씨가 "주식위탁매매로 발생한 손해 1억9천2백여만원을 배상하라"며 A증권사와 직원 김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2004나48043)에서 지난달 30일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원고에게 6개월간 2배의 수익을 약속, 원고가 주식매매를 위탁했다면 주식매매에 관한 권한을 포괄적으로 일임한 것으로 봐야 하고 이 경우 수익성 없는 거래를 반복해 고객에게 투자손실이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충실의무를 위배했다고 볼 수 없다"며 "어느정도 위험성이 있는 것을 피고가 원고에게 알렸고 이를 원고가 승낙해 매매가 이루어진 사실 등에 비춰볼 때 그로 인해 손해를 봤더라도 그 손해를 물을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고객으로부터 주식거래의 위임을 받은 증권회사 직원이 고객의 계좌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하는 경우에는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를 다해야 하나, 그 직원이 결과적으로 수익성 없는 주식거래를 했다는 사정만으로는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의무를 위배했다고 할 수 없다"며 "고객이 주식매매의 위임을 하게 된 동기 및 경위, 고객의 투자성향 등에 비춰 고객의 의사에 반해 주식거래를 하거나 주식거래의 전문가로서 거래하고자 하는 주식종목에 대한 평가를 현저히 결여한 채 만연히 주식거래를 했다는 등의 사정이 있는 경우에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의무를 위배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증권사 직원 김씨는 기존의 손실을 회복하려는 원고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비록 손실의 위험성이 상당히 높기는 하지만 기업내부의 구조조정 또는 외부적인 사정에 의해 주가가 폭등할 수도 있는 종목을 거래했으나 결과적으로 기대했던 사정이 실현되지 않아 원고가 손해를 입게 했다고 볼 것이므로 이를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지난 2001년 A증권사에 주식위탁매매계좌를 개설하고 B증권사 계좌에 보유하고 있던 2억5천5백여만원 상당의 주식을 입고한 후 A사 직원인 김씨를 소개받아 주식매매를 위탁했다가 김씨가 단기간에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해 자주매매를 하다 1억9천2백여만원의 손실을 입게 되자 손해를 배상하라며 소송을 내 1심에서 패소했었다.
투자위험
주식매매
주식위탁매매
증권사
기대이익
선관주의
오이석 기자
2005-04-01
금융·보험
민사일반
주식매매 가장한 손실보전약정은 무효
주식매매계약을 했더라도 계약내용이 실질적으로는 손실보전약정이라면 그 계약은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5부(재판장 金滿五 부장판사)는 4일 박모씨(72)가 김모씨(37)를 상대로 낸 주식매매대금 청구소송(2003가합36831)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증권회사 등이 고객에게 증권거래와 관련해 발생한 손해를 보전해 주기로 하는 약속이나 행위는 증권시장의 본질을 훼손하고 가격형성의 공정을 왜곡하는 행위로서 정당한 이유가 없는 한 사회질서에 위반돼 무효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원고의 남편 이모씨가 원고 명의의 계좌를 관리하던 중 증권회사 직원인 피고의 권유로 이 사건 주식을 매입했다가 손실이 발생한 후 피고와 주식매매계약을 맺었으며, 매매계약 당시의 시세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계약을 맺은 점 등 계약내용과 체결경위 등을 살펴보면 이 사건 약정은 주식거래로 발생한 손해를 매매대금지급기한까지 피고가 원고의 계좌를 운영하면서 손실을 보전하되 그렇지 못할 경우 원고가 매수한 가격 그대로 원고로부터 매수하도록 하는 손실보전약정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K증권에 주식거래계좌를 개설한 뒤 거래를 해오다 지난 97년12월 K증권 직원인 피고의 권유로 C반도체 주식 3만5천주를 2억5천7백만원에 매입했으나 주가가 급락하자, 위 주식을 피고에게 2억5천7백만원에 매매하되 대금지급기한까지는 피고가 주식을 운용한다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을 맺은 후 대금지급기한이 지나자 부족한 대금 1억3천3백만원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냈었다.
손실보전약정
주식매매계약
증권시장
대금지급기한
증권사
김백기 기자
200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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