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학교 법학연구소(소장 박재완)는 18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제3법학관 제102호에서 로랑 마얄리(Laurent Mayali) UC 버클리 로스쿨(UC Berkeley School of Law) 교수의 특강을 열었다. 이번 강연은 해외 석학 초빙 특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60여명의 학생들과 교수들이 참석했다.
민법 및 종교법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마얄리 교수는 이날 '민주사회에서의 사법부의 역할. 낙태, 대륙법과 영미법, 판사들(Representations of Justice in Democratic Systems. Abortion, Civil Law and Common Law, Judges)'을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올 6월 미국 연방대법원이 내린 '돕스 대 잭슨(Dobbs vs. Jackson)' 판결을 통해 낙태죄에 대해 살펴보며 윤리, 종교, 법적 이슈의 충돌(Conflicting moral, religious and legal issues) 등을 소개했다. 또 미국에서의 선례 기속성을 둘러싼 영미법계와 대륙법계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헌법과 헌법재판의 모델을 비교법적으로 검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