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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검 공봉숙·김정화 검사, '여성변회 여성·아동인권상' 수상

    한국여성변회 제33차 정기총회 및 신년회 개최…"'동행, 열정, 도전' 가치 지향"
    박신정 경감 여성·아동인권상 수상…'피해자 보호 성폭력 대응 기조 확립' 기여

    홍윤지 기자 hyj@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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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검 공봉숙(48·사법연수원 32기) 부장검사, 김정화(44·37기) 부부장검사와 박신정 경기남부경찰청 여성대상범죄 특별수사팀장이 여성 및 아동 인권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여성변회가 수여하는 여성·아동인권상을 수상했다.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무료 법률구조사업의 개선방안을 연구해 피해자 인권 보호에 기여한 허윤정(50·30기)·문혜정(42·43기) 변호사 등은 공로상을 받았다.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김학자)는 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제33차 정기총회 및 신년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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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1년 설립된 여성변회는 성폭력·가정폭력·스토킹 피해를 본 여성과 학대받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법률 지원 및 제도 개선에 앞장서 왔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서울시 명예의 전당-서울의 얼굴(성평등 분야)' 성평등 분야 헌액자로 선정됐다.


    여성변회는 올해 △학대 피해 아동의 권리 보호 및 입법 지원 △새내기 여성 변호사 지원 확대 △수도권과 지방 여성 변호사 간 연대 강화 △여성 변호사의 전문능력 향상 △타 여성 전문직역과의 교류 등에 중점을 두고 회무를 운영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2023년 여성변회는 '동행, 열정, 도전'이라는 가치를 지향하고자 한다"면서 "주변에 지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털고 일어나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천천히 걸으며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여성·아동 인권상 시상에서 서울중앙지검 공봉숙 부장검사와 김정화 부부장검사는 16개월 입양아 '정인이 사망 사건'의 수사와 공판을 맡아 해외 논문과 다수 전문가의 증언 등 각종 증거들을 통해 범행을 부인하는 피고인들에게 중형이 선고되도록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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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신정 경감(경기남부경찰청 여성대상범죄 특별수사팀장)은 여성·청소년 수사 분야에서 13년간 근무하며 △신변 보호를 위한 피해자 분리 보호조치 △피해자 국선변호인 선임 △해바라기센터 연계 조사 등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하는 성폭력 대응 기조 확립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공로상을 받은 허윤정·문혜정·최사라(38·변호사시험 3회)·최진원(35·44기)·민고은(31·변시 8회) 변호사는 '2022년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무료 법률지원사업 개선방안'을 주제로 한 여성가족부 공모사업 연구원으로 참여해 2002년부터 20년간 진행된 여성가족부의 폭력 피해자 무료 법률지원사업의 개선방안과 후속 연구과제를 도출해냈다. 이들은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들이 보다 효과적인 무료법률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이날 양정숙(58·22기) 무소속 의원과 전주혜(57·21기) 국민의힘 의원은 여성과 아동의 안전 및 권리 보호를 위한 입법 활동에 앞장서온 공을 인정 받아 여성변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