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재연된 전관예우 논란
대선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법조인들이 대거 연루되면서 전관예우 논란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검찰과 공수처, 경찰 등이 전방위 수사에 나서고, 국정감사 기간을 맞은 국회 등 정치권의 공방도 거세지면서 게이트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법조계에서도 법 개정과 제도 정비를 통해 법조윤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권순일 전 대법관, 김수남 전 검찰총장, 박영수 전 특별검사 등 최고위 판·검사 출신 법조인들이 법조기자 출신 대주주와의 인연 등을 계기로 화천대유에서 고문·자문으로 활동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법조계가 전관예우를 막기 위한 여러 제도를 두고 있음에도, 화천대유에 연루된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