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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판례

    해외판례

    Uber 운전자의 노동자성에 관한 프랑스 파기원 판결

    Uber 운전자의 노동자성에 관한 프랑스 파기원 판결

    1. 사실관계 원고는 네덜란드 회사 Uber BV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이 회사의 파트너로부터 차량을 임차하고 택시 여객운송 활동을 하는 자영업자로 SIRENE(le Système Informatisé du Répertoire National des Entreprises et des Établissements, 프랑스 국가전산등록부)에 등록한 뒤, 2016년 10월 12일부터 Uber 디지털 플랫폼을 사용하여 운전자 활동을 하였다. Uber BV는 2017년 4월부터 원고의 계정을 플랫폼에서 영구적으로 정지하였다. 원고는 Uber France와 Uber BV를 상대로 파리 노동법원에 Uber 사와의 계약관계를 노동계약으로 재결정(requalification)하여 달라는 청구와 체불임금 및 퇴직금

    Cour de cassation, civile, Chambre sociale, du 4 mars 2020, n°19-13.316
    미국 연방법률집 제28장 제1782조의 적용범위에 관한 미국 연방대법원 판결

    미국 연방법률집 제28장 제1782조의 적용범위에 관한 미국 연방대법원 판결

    Ⅰ. 서론 미국 연방대법원은 2022년 6월 13일 28 U.S.C. §1782(a)(이하 '1782조')가 정부 내지 정부 간 분쟁해결기구가 주재하는 절차에 한하여 적용되고, 사적인 국제중재절차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단함으로써(ZF Automotive US, Inc. et al., v. Luxshare, Ltd., No. 21-401, 596 U.S. _(2022), 이하 '대상판결'), 1782조의 적용범위를 명확히 하였다. 미국 연방법원은 1782조에 따라 미국 외 절차에서 사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해관계인에게 미국소송과 버금가는 정도의 증거개시절차를 허용한다(이하 '1782 디스커버리 절차'). 대상판결은 1782조에 관하여 미국 연방대법원이 판단을 내린 두 번째 판결

    ZF Automotive US, Inc. et al., v. Luxshare, Ltd., No. 21-401, 596 U.S. _ (2022)
    미 연방대법원 "헌법은 낙태권을 보장하지 않는다."

    미 연방대법원 "헌법은 낙태권을 보장하지 않는다."

    1. 들어가며 2022년 6월 24일 미국 연방대법원은 'Dobbs v. Jackson Women's Health Organization' 판결을 통해 낙태권에 대한 헌법적 권리성을 부정하였다. 이로써 낙태권을 헌법상 기본권으로 인정하여 기념비적인 판결로 평가되었던 'Roe v. Wade' 판결(1973)과 그 후속 판결인 'Planned Parenthood of Southeastern Pennsylvania v. Casey' 판결(1992)은 폐기되었고, 미국에서 낙태 규제는 개별 주(州)의 재량에 맡겨지게 되었다. 이하에서는 Dobbs 판결(2022)을 소개한다.2. 사실관계2018년 미시시피주는 의료적 응급 상황이나 심각한 태아 건강 이상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임신 15주 이후에 행해지는 낙태를

    송현정 연구위원 (사법정책연구원)
    일본, 재외국민에 대한 국민심사 허용 않은 입법 부작위에 국가배상 인정

    일본, 재외국민에 대한 국민심사 허용 않은 입법 부작위에 국가배상 인정

    1. 처음에 일본 최고재판소는 얼마 전인 2022년 5월 25일 재외 일본인에 대하여 최고재판소 재판관에 대한 국민심사를 허용하지 않는 입법부작위는 위헌이라고 하면서, 그에 대하여 국가배상을 명하는 대법정(大法廷, 우리나라의 전원합의체에 해당) 판결{令和2年(行ツ)第255 号 등}을 선고하였다. 이 판결은 최고재판소가 법률을 위헌이라고 한 11번째 사건이고, 입법 내지 입법부작위에 대하여 국가배상을 인정한 두 번째 사건이다. 이 판결은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으므로 여기서 소개하고자 한다. 2. 사건의 경위일본국 헌법 제79조는 최고재판소 재판관의 국민심사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즉 최고재판소 재판관은 그 임명 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중의원 선거 총

    윤진수 명예교수(서울대 로스쿨)
    국명(國名)의 상표 출원

    국명(國名)의 상표 출원

    1. 사실관계 안도라 공국 정부(Govern d`Andorra)는 2016년 7월 5일 유럽지식재산권청(EUIPO)에 ''라는 도형상표(figurative sign)를 출원하였다. 이 사건에서 문제된 해당 상표의 지정상품 및 지정서비스업은 사진(16류), 담배(34류), 재무업, 금융업, 부동산업(36류), 여행주선업(39류), 교육업, 출판업 등(41류, 나머지 생략), 미용업(44류)이었는데, 2018년 2월 13일 심사관은 이 상표가 상품 또는 서비스의 원산지(geographical origin)를 나타내는 표장이라는 이유로 구 유럽공동체 상표규정[Council Regulation(EC) 207/2009] 제7조 제1항 c호에 따라 등록 거절결정을 하였다. 유럽지식재산권청 항고부는

    - General Court 2022. 2. 23. T-806/19 판결 -
    이사의 감시의무와 회사의 내부보고시스템

    이사의 감시의무와 회사의 내부보고시스템

    1. 서론 이사의 감시의무는 이사가 다른 이사의 업무집행을 감시할 의무이다. 미국법상 이사의 감시의무 위반의 책임은 이사들이 회사의 운영을 감시할 선의의 노력(good faith effort)을 하지 않은 경우 인정된다. 델라웨어주 법원은 1996년 Caremark 판결[698 A.2d 959 (Del. Ch. 1996)]에서 이사들이 회사 내부의 적절한 정보 및 보고시스템을 갖추지 못할 경우 감시의무 위반의 책임이 있다고 선언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사의 감시의무 위반 책임을 묻는 주주대표소송의 경우 Caremark 판결이 제시한 엄격한 제소요건을 충족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소각하되었다. 그러나 델라웨어주 법원은 2019년 Marchand v. Barnhill 판결[212 A.3d 80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의 Boeing 판결을 중심으로
    미성년 자녀를 둔 성전환자의 성별변경에 관한 일본 최고재판소 결정

    미성년 자녀를 둔 성전환자의 성별변경에 관한 일본 최고재판소 결정

    1. 들어가며 대법원 2011. 9. 2.자 2009스117 전원합의체 결정은, 성전환자에게 미성년자인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성별정정을 허가할 수 없다고 하였다. 필자는 이 결정은 잘못되었고, 판례 변경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윤진수, 미성년 자녀를 둔 성전환자의 성별정정, 서울대학교 법학 61권 3호, 2020, 1면 이하 참조). 현재 이 점을 다투는 사건이 대법원에 계속 중이다. 한편 성전환자에게 미성년 자녀가 있음을 이유로 성별정정을 불허하는 명문의 법규정을 둔 나라는 일본이 유일하다. 그런데 일본 최고재판소는 2021년 11월 30일 이 규정이 위헌이 아니라고 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이 결정에는 우가 카츠야(宇賀克也) 재판관의 반대의견이 있

    윤진수 명예교수 (서울대 로스쿨)
    Epic Games Inc. v. Apple Inc. 메타버스와 플랫폼 공룡의 대결

    Epic Games Inc. v. Apple Inc. 메타버스와 플랫폼 공룡의 대결

    1. 들어가며 에픽게임즈(이하 에픽)는 포트나이트 게임으로 유명한 게임 회사이다. 이 회사는 사용자가 현실세계를 초월하여 온라인 속에서 삶을 영위하는 디지털 세상을 의미하는 '메타버스' 개념이 유행함에 따라 이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론되며 각광을 받았다. 사실 메타버스에 대해서는 게임이나 소셜미디어와 VR, AR 등 기존 기술을 섞은 것에 불과하여 새로울 것이 없다는 사람들도 꽤 있다. 어느 주장이 맞는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드러날 것이다. 에픽이 메타버스의 선두주자로 거론된 것은 포트나이트 때문이라기보다는 3D 게임 개발에 사용되는 동사의 '언리얼' 엔진 때문이다. 게임엔진은 게임 자체와는 구별되는 것으로 개발을 돕는 도구적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다. 에픽은 유니티소프트웨

    김주석 선 임연구위원(사법정책연구원)
    크라우드워커의 근로자성에 관한 독일 연방노동법원의 판결

    크라우드워커의 근로자성에 관한 독일 연방노동법원의 판결

    1. 사실관계 플랫폼운영자인 피고는 고객으로부터 고객들의 제품이 소매상에 제대로 진열되어 있는지 확인해 달라는 주문을 받아, 이를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원고와 같은 크라우드워커들이 수행하도록 연결하는 사업을 하였다. 원고는 2017년 피고의 인터넷 플랫폼에 가입한 후 작업의 선택·수임 및 보고는 앱을 통하여 하였다. 원고는 피고와 기본협정을 체결하였으며, 피고의 보통거래약관에도 동의하였다. 기본협정과 보통거래약관은 작업착수 의무에 관한 규정이나, 작업의 최소할당량에 관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 고객들의 주문은 피고를 통하여 개별 마이크로잡 형태로 쪼개져 인터넷 플랫폼에 공개되며, 크라우드워커들은 공개된 작업을 선택·수행하였다. 크라우드워커들이 규칙적으

    유성재 교수 (중앙대 로스쿨)
    조정절차에 불응한 승소당사자의 소송비용상환청구권 인정 여부에 관한 영국 항소법원 판결

    조정절차에 불응한 승소당사자의 소송비용상환청구권 인정 여부에 관한 영국 항소법원 판결

    1. 사안의 개요 및 항소 이유 Halsey(H)는 남편이 M종합병원으로 이송된 지 이틀 후에 사망하자 그 원인이 의료진의 과실이라고 주장하면서 소송대리인을 통하여 M종합병원 NHS Trust(M)에 손해배상을 구하는 조정안을 제시하였다. M이 책임을 부인하면서 H의 반복된 조정절차 참여 요청을 거절하자, H는 M에 대하여 사망 위자료 등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하였다. 1심 법원(Milton Keynes 지방법원)은 H의 청구를 기각하고, H가 M의 소송비용을 부담하여야 한다고 결정하였다. 이에 대하여 H는 위자료 청구 기각에 대해서는 다투지 아니하고 M이 조정제안을 여러 차례 거절하였음에도 자신에게 소송비용 부담을 명한 것은 법리오해(err in law)라고 주장하면서 항소법원

    - Halsey v Milton Keynes General NHS Trust [2004] EWCA Civ 576; [2004] 1 W.L.R. 3002 -
    성정체성에 따른 시설이용권 인정의 문제

    성정체성에 따른 시설이용권 인정의 문제

    1. 배경 미국연방대법원은 2021년 6월 28일 Gavin Grimm이라는 이름을 가진 트랜스젠더 남학생에 대하여 남학생 화장실 사용을 금지한 글로스터(Gloucester) 고등학교의 정책에 관한 상고심재판을 허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원심인 제4연방항소법원은 그러한 학교의 정책이 부당한 차별이라는 취지로 판결한 바 있다. 이로써 Grimm은 6년여에 걸친 법정 투쟁 끝에 자신의 성정체성에 따른 화장실을 이용할 권리를 인정받게 되었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는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들이 화장실이나 라커룸, 샤워실 등 성별을 구분한 편의시설을 자신의 성정체성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지의 문제에 관하여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른바 '트랜스젠더 화장실 권리(Transgender

    Grimm v. GLOUCESTER COUNTY SCHOOL BD.972 F.3d 586 (4th Cir. 2020)
    중재절차의 선행조건이 지닌 법적 함의에 관한 홍콩 고등법원 판결

    중재절차의 선행조건이 지닌 법적 함의에 관한 홍콩 고등법원 판결

    1. 들어가며 최근 홍콩특별행정구 1심 법원(“고등법원”)은 C v D [2021] HKCFI 1474 사건에서 “escalation clause”에 관한 중요한 선례를 확립하였는바, 중재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려 하는 국내외 당사자들에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법원은 대상판결을 통해 수십 년간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독립성 및 중재친화적인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 아울러 국가 보안법 제정 및 반정부 시위 등 2020년 홍콩에 닥친 여러 시련에 불구하고 홍콩을 중재지로 한 중재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으리라는 점 등을 재확인하였다고 본다. 2. “ESCALATION CLAUSE”의 의미 및 중요성중재가 최종적인 분쟁해결 방법일 경우, escalation

    - C v D [2021] HKCFI 1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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