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구속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가 구속됐다.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9시 50분께 "범죄의 혐의가 소명되고 범죄 행태 등에 비추어 사안이 중대하며 피의자의 지위와 현재까지의 수사경과 등을 참작하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조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지난 19일 조 대표에게 배임수재,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대표는 하청업체로부터 납품 대가로 수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계열사 자금 수억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