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과 뇌피셜 사이
기업자문변호사들이 하는 일은 다양하지만, 업무방법론은 크게 다르지 않다. 고객이 질문을 하면, (1) 질문의 취지, 사실관계와 당사자의 의도를 조사하고, 마치 셜록 홈즈가 증거를 조사하듯 자료와 숨은 배경을 파악한다. (2) 그리고 법령, 판례, 행정해석과 실무, 나아가 최근의 동향과 정무적인 참고사항까지 철저하게 조사하여 취합한 후, (3) 답변의 방향성을 정하고 (4) 이에 따라 논리를 세워 답변을 완성한다. 이렇게 구성된 답변은 마치 '마스터셰프'에 나간 주방장의 레서피처럼, 수많은 챌린지에 대응할 수 있는 탄탄한 논리로 구성되어야 한다. 맛도 좋아야 하는 건 기본이다.
(2)단계를 철저히 준비해도 (3)을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새로 전개되는 신산업 분야가 그렇다. 그 경우 (3)을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