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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아라 청변] “가수·작곡가 등 음악인의 정당한 권리 보호”

    가수 겸 허성훈 변호사

    서영상 ysseo@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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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음악하던 시절 '딴따라가 법 따지면 예술가냐' 하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법을 무시하는 게 멋인 것처럼 말하는 그 '딴따라'들을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게 해주고 싶어 법조인을 꿈꾸었습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뱅크럽시(bancruptsy)'라는 3인조 가수로 등록해 활동하며 엔터테인먼트 전문변호사를 꿈꾸는 청년변호사가 있어 화제다. 법무법인 중정(대표변호사 정경석)의 허성훈(32·변호사시험 4회) 변호사다.

     허 변호사는 음악활동에 열을 올리던 대학시절 예술가들이 법에 무지해 각종 소송에 휘말리고 결국 활동에 지장까지 받는 모습을 보면서 법조인의 꿈을 키웠다.
    "지금도 제 주변에는 열심히 창작에 힘쓰며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가는 작곡가들, 가수들이 많습니다. 그런 창작자들의 권리를 보호해주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출발점이었습니다. 그들의 정당한 권리가 무엇인지, 만약 법률상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면 그들의 진정한 권리를 찾아주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문화예술계에 법의 도움이, 법의 개입이 필요한 부분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최근 모 기획사 대표께서 연락을 해 '큰 돈을 투자해 길러온 회사 연습생이 갑자기 잠적하더니 다른 기획사와 계약을 하려 한다'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 연습생과의 전속계약서 등을 검토하고 해당 연습생을 사기죄로 고소한 후 합의금을 받아주었습니다. 그 후 그 기획사와 정기자문계약을 맺고 회사 전속계약서 등을 수정해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조항들을 넣었습니다. 기획사와 연습생의 관계를 갑과 을의 관계로 보는 분도 많지만 최근에는 많은 투자금이 들어간 연습생들의 돌발행동에 여러 중소 기획사들이 문을 닫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기획사 창업 당시부터 법률자문을 조금만 받았다면 당하지 않아도 될 일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습니다."

     현직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만큼 의뢰인들과의 소통에도 능숙한 것이 장점이다. "경험이 짧은 신출내기 변호사에게 변호사 업무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엔터테인먼트 관련 의뢰인들과의 소통에 있어서는 다른 변호사 분들에게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기획사나 아티스트들이 말하는 은어나 전문용어들을 쉽게 이해하고 그들의 상황을 공감하니 의뢰인들도 저에게 더 허심탄회하게 많은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그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분야 연구에도 매진해 관련 책을 저술하고 싶다는 포부도 나타냈다. "외국 저작권법과의 비교 사례를 담아 음악저작권 법률서적을 쓰고 싶습니다. 동료 청년변호사들이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를 찾고 열정을 다해 다양한 전문 변호사로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허 변호사는 최근 자신이 작사해 출시한 신곡 홍보도 빼놓지 않았다. "과거 저희 법무법인이 맡았던 유명연예인의 임대차소송 사건의 자세한 내막을 들었습니다.
    그 내용을 비유한 곡인 'take you out'이라는 노래를 12일 발표했습니다. 변호사 업무를 통해 사건의 내막을 알게 되고 그 내용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니 다른 때보다 더 즐거운 작업이었습니다. 제겐 굉장히 특별한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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