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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대기업 ‘변호사 임원’ 4년 새 2배 늘었다

    법률신문, 2016 금감원 보고서 분석

    손현수 boysoo@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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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50대 기업의 임원 가운데 법조인 출신이 4년 사이 곱절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기업 전체 임원의 2%에 가까운 규모로 '100명 시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법률신문이 2016년도 매출액 기준 국내 50대 기업의 임원 현황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반기보고서(2016년 6월 기준)를 통해 전수조사한 결과,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 2곳을 제외한 48개 기업 임원 5451명 중 변호사 자격을 가진 임원은 1.8%에 해당하는 98명이었다. 상무급 이상 임원이 61명이었고, 회사 외부에서 경영진을 감시하고 조언과 전문지식을 제공하는 사외이사가 3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본보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임원 4123명 중 법조인 출신은 1.3%에 해당하는 54명에 그쳤었다. 당시 상무급 이상 임원은 33명, 사외이사는 21명이었다.

     

    전체 5451명 중 1.8%…

     상무급이상 61명, 사외이사 37명

     

    50대 기업 중 가장 많은 법조인 출신 임원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삼성전자로 모두 22명에 달했다. 삼성전자에는 서울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김상균(59·사법연수원 13기) 사장과 대법원 부장재판연구관 출신인 성열우(58·18기) 사장 등 변호사들이 임원으로 골고루 배치돼 있다.

     

    KT에는 인천지검 부장검사 출신인 남상봉(54·21기) 전무와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 출신인 박병삼(51·27기) 전무 등 변호사 5명이 임원으로 포진해 있다. 두산에는 검사 출신인 임성기(56·19기) 사장 등 변호사 4명이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SK와 한화생명, 현대중공업, 삼성물산, CJ제일제당 등 5개 기업은 변호사 3명씩을 임원으로 두고 있고, SK이노베이션과 현대모비스, 롯데쇼핑, CJ, 효성, 대한항공, LG유플러스, GS건설, LG, 포스코, 삼성중공업, LG디스플레이, 삼성화재, 삼성생명, 두산중공업, 이마트, 현대해상, 등 17개 기업에는 각각 2명의 변호사 임원이 일하고 있다.


    삼성전자 22명 최다…

    KT 5명, 두산 4명, SK등 5곳 3명

     

    현대자동차와 LG전자, 기아차, 한화, SK네트웍스, GS, 롯데케미칼, 신한지주, LS, 대림산업, LG화학, 현대건설, SK하이닉스, 포스코대우, SK텔레콤, 대우조선해양, 현대글로비스, LG상사 등 18개 기업은 변호사 1명씩을 임원으로 두고 있다.

     

    법조인을 사외이사로 둔 기업도 크게 늘었다. 4년 전에는 21개사에 그쳤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50대 기업 가운데 절반이 훌쩍 넘는 32개사가 법조인 출신 사외이사를 선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은 3명을, 한화생명과 대한항공, KT 등 3곳은 각각 2명의 법조인 출신 사외이사를 뒀다. 현대자동차, 기아차, 한화, SK, 현대모비스, 롯데쇼핑, CJ, SK네트웍스, 효성, 롯데케미칼, 신한지주, LG유플러스, LG, 포스코, LG디스플레이, 현대건설, 삼성화재, 포스코대우, 두산중공업, 현대글로비스, 이마트, 삼성전자, GS, LS, 대림산업, 현대중공업, LG상사, 현대해상 등 28개사는 1명의 법조인 출신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법조인 출신 임원 전무한 기업은

    15곳에서 5곳으로 줄어

      

    반면 KB금융, 대우건설, S-oil, 현대제철, 동부화재 등 5개 기업은 변호사 임원이 1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4년 전 조사에서 변호사 임원이 1명도 없는 기업이 15곳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라는 평가다.

     

    대형로펌의 한 변호사는 "기업 임원으로 진출한 법조인이 늘어난 것은 환영할 일"이라며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대기업 총수들이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데, 준법경영을 강화해 이 같은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법조인을 더욱 적극적으로 기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현수·박수연·서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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