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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년 개띠 법조인 모두 298명… 사시 21회 3명 첫 테이프

    사시 46회까지 합격자 배출… 법률신문과 인연도 깊어

    박수연 기자 sypark@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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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기점으로 ‘무술년(戊戌年)’ 개띠 해가 본격 개막한 가운데 올해 환갑을 맞는 ‘58년 개띠’ 법조인들이 주목 받고 있다. 

     

    본보가 13일 전수조사한 바에 따르면 1958년생 법조인은 모두 298명이다. 안타깝게도 이미 10명은 유명을 달리했지만 나머지 288명은 지금도 법조계 등 사회 전반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자신들의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98명의 ‘58년 개띠’ 법조인 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134명이 서울대 출신이다. 성균관대 출신이 33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고려대 29명, 한양대 13명, 연세대 11명, 경북대 영남대 각 10명, 건국대 8명 순이다.

     

    군법무관시험 출신인 1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법시험 출신이다. 21세때인 1979년 제21회 사법시험에서 첫 합격자들이 나온 이후 2004년 제46회 사법시험 때까지 25년간 합격자가 배출됐다.

     

    재조, 강민구 前 도서관장·성낙송 연수원장·김강욱 고검장

    재야, 태평양 김성진·대륙아주 남영찬·서평 이재순 대표 등

     

    법원에도 걸출한 ‘58년 개띠’ 판사들이 많이 나왔다. 이대경(사법연수원 13기), 지대운(13기) 원로법관과 고의영(1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사공영진(13기) 대구고법원장, 최완주(13기) 서울고법원장, 황한식(13기) 부산고법 원장, 최상열(14기) 광주고법원장, 문용선(15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김형천(17기) 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 고영구(20기) 광주가정법원장 등이다.

     

    법조계 최고의 ‘IT 전문가’로 손꼽히는 강민구(14기) 전 법원도서관장(현 서울고법 부장판사)도 1958년생이다. 그는 1997~1998년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으로 근무하면서 사법부 종합법률정보구축 사업을 맡아 법률정보 데이터베이스 확립에 기여했으며, 2000년대 초반부터 전자소송 및 전자법정 도입을 주창해 2011년부터 시행된 전자소송 제도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2017년 초 부산지법 청사에서 법무사들을 대상으로 한‘혁신의 길목에 선 우리의 자세’라는 강연 내용은 유투브 동영상 조회수 150만회를 돌파하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는 최근‘인생의 밀도’라는 저서를 발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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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낙송(14기) 사법연수원장도 동갑생이다. 성 원장은 대법원 양형위원회 초대 상임위원으로 재직하며 양형기준제도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민사수석부장판사로 재직할 당시 성폭력 피해자 증인지원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한편 민사재판의 1심 강화와 더불어 대국민 소통 프로그램을 확대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수원지법원장 시절에는 ‘평화의 법정’, ‘ 테마 법정’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등 다양한 사법행정업무를 담당하며 사법제도 개선에도 노력했다.

     

    검찰에는 김강욱(19기) 대전고검장이 대표적인 58년생이다. 정계에도 ‘58년 개띠’ 법조인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학계, 나태영·한민·최형구·박정훈·지원림 교수 등 11명 포진

    경대수·이상민·추미애 현역의원에 김상균 삼성전자 사장도

     

    경대수(11기)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해 추미애(14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낸 이상민(24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3명이 현역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은 ‘소아마비 장애를 딛고 일어선 오뚝이’,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그는 2007년 사법개혁안을 통과시킨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2007년 사법개혁안은 공판중심주의와 국민참여재판 도입 등 국민의 인권 보호와 재판 절차의 민주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8년생들은 재야 법조계에서도 대형로펌 대표 등으로 활동하며 법률서비스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김성진(15기)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가 대표적이다. 남영찬(16기)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와 이재순(16기) 서평 대표변호사도 모두 동갑생들이다. 위철환(18기) 전 대한변호사협회장도 같은 해에 태어났다. 김상균(13기) 삼성전자 사장도 동갑이다. 

     

    이 밖에 박청수(16기) 정부법무공단 이사장과 신현수(16기)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도 58년 개띠생이다.

     

    법학연구에 매진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58년생 법조인들도 많다.

     

    나태영(13기) 대구대 교수, 한민(13기)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 최형구(14기) 충남대 로스쿨 교수, 박정훈(15기) 서울대 로스쿨 교수, 홍봉주(16기) 건국대 로스쿨 교수, 배병호(17기)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 지원림(17기) 고려대 로스쿨교수, 이현재(18기) 전남대 로스쿨 교수, 김송(19기) 전남대 로스쿨 교수, 성기용(21기)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 성민섭(21기) 숙명여대법대 교수 등이다.

     

    저마다의 이력을 가지고 각자의 색깔로 살아왔지만 58년 개띠법조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평생을‘법률신문’과 함께 해왔다는 점이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 법률신문은 각종 판례와 평석, 선배 법조인들의 깊이 있는 연구 성과와 최신 법조계 소식을 전해주던 유일한 통로였다.


    성낙송 사법연수원장은 “환갑을 맞는 올해,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희망일기를 써내려가야겠다고 생각한다”며 “공보관 시절에도 크게 느꼈지만 법률신문이 늘 법조계의 발전을 위해 갖가지 소식을 전해줘 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진 태평양 대표변호사는 “올해는 황금개의 해로, 황금개는 한자로 ‘황구(黃狗)’이니 번역하면 토종개”라며 “충견처럼 제대 후 태평양에서만 근무해 왔고, 환갑을 맞는 지금도 태평양 후배들을 위해 헌신할 수 있어 무척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황금개의 해에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법조계의 문제는 국민의 신뢰 회복”이라며 “법조계와 국민을 직접 연결하는 통로인 법률신문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클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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