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중재학회(회장 신승남)는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트레이드타워 24층 대한상사중재원 중재교육센터에서 '한국중재학회 30년사 발간기념식'을 열었다.
한국중재학회는 1990년 창립한 이래 중재제도의 학문적·실무적 발전에 기여해 온 그간의 활동을 알리고 연구업적과 활동을 기록하고자 지난해 12월 6일 '30년사'를 발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기념식을 미뤄오다 이번에 개최했다.
'30년사'에는 중재기관 및 중재관련 단체, 역대 학회장 및 학회원 등의 기고와 축하 메시지가 담겼다.
이날 기념식에는 제8대 회장을 역임한 이기수 한국법학원장, 제 4·5대 회장을 역임한 정기인 전 한양대 교수, 제7대 회장을 역임한 김상호 전 부산외국어대 교수, 제10대 회장을 역임한 윤선희 한양대 교수, 제12대 회장을 역임한 윤진기 경남대 명예교수, 제13대 회장을 역임한 조정곤 강릉원주대 명예교수, 제15대 회장을 역임한 하충룡 부산대 교수, 제6대 회장을 역임한 양병회 전 건국대 교수, 그리고 최공웅(82·고시 14회) 전 특허법원장 등이 참석했다.
제14대 회장이자 한국중재학회 30년사 편찬위원장을 맡아 집필을 총괄한 김용길 원광대 로스쿨 교수는 "국가적으로도 중재 등 ADR(대체적 분쟁 해결 제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폭적인 지원이 매우 필요한 시기"라며 "한국중재학회 30년사를 1000부 발간한 후 학회 회원은 물론 국회, 서울시청, 전국 각 시·군·구청 등 300여 곳의 행정기관, 국내외 각 변호사단체 및 ADR 기관에 보냈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중재제도의 미래를 다 함께 열어가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