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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출신은 특수· 공안통, 법관 출신은 전문분야 중시

    대형로펌의 영입 기준은…

    홍수정 soojung@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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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로펌들은 법원·검찰의 인력 중에서도 '기업 규제 대응'에 특화된 전문가를 앞다퉈 영입하고 있다. 검찰에서는 '금융통', '공안통'을 영입해 금융증권범죄 합수단 부활에 대응하는 한편, 법원에서는 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출신 등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추세다. 영입 과정에서 인품, 평판 등을 꼼꼼히 파악해 인재를 확보하려는 경향도 짙어지고 있다.

    ◇ 대형로펌 영입 전관 40명 웃돌아 = 7월 말을 기준으로 법원·검찰에서 옷을 벗고 대형로펌에 합류한 변호사가 40명을 넘어섰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대표변호사 정계성)는 법원에서 곽윤경(49·31기)·박지연(48·33기) 전 서울고법 고법판사, 김명수(51·31기)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손천우(47·32기) 전 춘천지법 부장판사, 박필종(49·35기) 전 대법원 재판연구관, 검찰에서 이혜미(39·39기) 전 광주지검 검사 등을 포함해 6명 이상을 영입했다.

    광장(대표변호사 김상곤)은 6명을 영입했다. 법원에서 한경환(50·27기) 전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 이기리(51·32기) 전 수원지법 부장판사가 합류했다. 검찰에서 최청호(46·35기) 전 창원지검 밀양지청장, 방송통신위원회에 파견갔던 추의정(46·35기) 전 인천지검 부부장, 서동범(45·39기) 전 부산지검 동부지청 검사, 김세관(36·40기) 전 대전지검 검사가 영입됐다.

    태평양(대표변호사 서동우)도 5명을 영입했다. 법원에서 정상철(50·31기) 전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 류재훈(45·32기) 전 대전고법 판사, 이상현(42·37기) 전 대법원 재판연구관이, 검찰에서 김신(54·27기) 전 울산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장과 김정환(47·33기) 전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장이 합류했다.

    세종(대표변호사 오종한)도 5명을 맞았다. 법원에서 최한순(53·27기) 전 서울고법 고법판사, 한성수(54·29기) 전 서울중앙지법, 서영호(46·35기) 전 대법원 재판연구관(부장판사)이 왔다. 검찰에서 진현일(50·32기) 전 서울중앙지검 형사10부장검사, 정광병(42·40기) 전 서울남부지검 검사가 영입됐다. 8월에는 이정환(51·29기) 전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박배희(42·39기) 전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 검사도 합류할 예정이다.

    율촌(대표변호사 강석훈)은 올해 법원·검찰에서 7명을 영입했다. 법원에서는 한원교(47·31기) 전 행정법원 부장판사와 송민경(46·32기) 전 서울고법 고법판사가 합류했다. 검찰에서 김수현(52·30기) 전 창원지검 통영지청장, 박하영(48·31기)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 김락현(47·33기) 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 김기훈(49·34기) 전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장, 엄상준(43·변호사시험 2회) 전 광주지검 검사가 영입됐다.

    화우(대표변호사 정진수)에는 4명이 합류했다. 법원에서 홍승구(50·28기) 전 서울고법 고법판사, 김창권(50·30기) 전 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가, 검찰에서 김윤후(50·32기)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장. 조규웅(47·변시 1회) 전 수원지검 검사가 영입됐다.

    지평(대표변호사 김지형)에는 강성국(56·20기) 전 법무부차관이 다시 돌아왔다. 또 박승대(52·30기) 전 서울남부지검 제2차장검사도 이달 합류했다.

    바른(대표변호사 박재필)은 3명을 영입했다. 법원에서 김재형(53·27기) 전 부산고법 고법판사, 이원근(50·29기)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전기철(51·30기) 전 수원지법 부장판사가 합류했다. 여기에 검찰에서 고진원(47·33기) 전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이 조만간 합류할 예정이다. 9월에는 조재빈(52·29기) 전 인천지검 제1차장검사도 영입한다.


    동인(대표변호사 노상균)도 4명을 맞았다. 법원에서 홍창우(54·27기)·변민선(57·28기)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이은정(49·33기) 전 부산지법 서부지원 부장판사가 영입됐다. 검찰에서 허인석(45·31기) 전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이 합류했고 이달부터 임현(53·28기) 전 서울고검 부장검사도 함께할 예정이다.

     

    검찰 출신은

    시장변화에 맞춰 금융수사 대응이 키워드로


    중대재해 분야 전문가 수요 여전 하지만

    영입은 소폭 감소


    법관 출신은

    특정 분야 전문가 이외 다양한 경력도 고려  


    ◇ '금융통' '특수통' 선호…전문 분야 갖춘 법관 찾아 = 검찰 출신 영입의 가장 큰 특징은 '금융통', '특수통', '공안통'에 대한 선호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이 부활하고 중대재해 사건 수사도 이어지며, 기업 수사에 대응하려는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한 대형로펌 경영위원은 "검찰 출신 영입의 경우 시장 변화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일단 클라이언트들이 빠른 수사 대응을 원하기도 하고, 검찰에서 특정 수사 강화를 발표하면 실무에 바로 적용된다. 최근에는 검찰 출신 대통령이 취임하고 합수본이 부활하며 금융 수사 대응이 가장 큰 영입 키워드다"라고 말했다.

    중대재해 분야의 전문가에 대한 수요도 여전하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이 입법예고 된 후 로펌이 인재 영입에 총력을 기울여 온 만큼 이전에 비해 영입 수요는 소폭 줄었다.

     

    한편 법원 출신의 경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에 대한 영입이 이뤄졌다. 또 전문 분야와 경력을 갖춘 고법 판사, 대법 재판연구관 출신에 대한 선호도 특징이다.

    한 대형로펌 변호사는 "현재 수사 중인 금융 범죄나 중대재해 사건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며 앞으로 법원 형사 부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검찰 간부 인사를 전후로 사직한 인원이 늘며 영입 트렌드도 바꼈다. 전관이라면 앞다퉈 영입하던 이전과 달리 인품, 평판 등 여러 요소를 꼼꼼히 다진다는 것이다.

    한 대형로펌 변호사는 "전문성과 평판을 모두 중시하기 때문에 비슷한 비율로 고려하고 있다"며 "특히 검찰 출신을 영입할 때 조직 내 평판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겨 꼼꼼히 체크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홍수정·홍윤지·임현경 기자
    soojung·hyj·h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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