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법인 대륙아주(대표변호사 이규철)는 수원고검장을 지낸 김우현(56·사법연수원 22기)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전 고검장은 이달 15일부터 대륙아주로 출근했다. 그는 26년 동안 법무부와 검찰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대륙아주에서 수사 및 공판대응, 선거, 형사, 국적 및 출입국, 기업 상사 분야에서 활동한다.
광주제일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온 김 전 고검장은 1990년에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과 군법무관 복무를 거쳐 1996년 수원지검 검사로 임관해 법무부 상사법무과장·법무심의관, 대검찰청 형사정책단장,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 전주지검 군산지청장, 부산지검 1차장을 거쳐 대구고검 차장,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대검 반부패부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인천지검장과 수원고검장을 역임했으며, 2020년 퇴임 후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김 전 고검장은 법무부와 대검 등에서 기획업무를 담당한 '기획통'으로 알려져있다. 대검 중앙수사부의 후신인 대검 반부패부장으로 근무하며 전국 특수수사를 지휘하기도 했다.
대륙아주 관계자는 "김 전 고검장의 합류로 대륙아주의 형사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그가 오랜기간 검찰에서 쌓은 수사 지휘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