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galinsight
  • Legaledu
  • 법률신문 뉴스

    법조라이프

    '보헤미안 랩소디'로 문학상 받은 현직 판사

    이승윤 기자 desk@lawtimes.co.kr 입력 :
    글자크기 : 확대 최소
  • 인쇄
  • 메일보내기
  • 기사스크랩
  • 스크랩 보기
  • 현직 판사가 문학상을 받아 화제다.

    정재민(37·사법연수원 32기) 대구가정법원 판사는 소설 '보헤미안 랩소디'(나무옆의자 발간·사진)로 이동원씨의 '살고 싶다'와 함께 제10회 세계문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주인공인 판사 '하지환'이 어머니가 의료사고로 사망한 것을 뒤늦게 알게 된 후 모친을 죽음으로 몰고간 의사와 그를 둘러싼 부조리한 사회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실을 밝혀나가는 내용이다. 정 판사는 사법부의 일원인 판사에게조차 사법 체계가 공정하게 작동하지 않는 불의한 소설 속의 현실을 통해 정의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정 판사의 자전적인 내용도 담아 개인의 내면에 뿌리박힌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정 판사는 "사회적인 부조리 속에서 한 개인의 내면이나 그보다 더 깊은 곳의 의식이 아닌 무의식을 정신분석적으로 탐험해보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판결문과 소설에 대해 "재판은 거짓 속에서 진실을 찾는 것이고, 소설도 허구지만 그 속에 인간에 대한 진실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닮았다"며 "둘 다 사람에 대한 이야기로 인생에서 잊지 못할 가장 중요한 부분을 포착해내는 점도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정 판사는 2010년 '소설 이사부'로 매일신문에서 주최하는 제1회 포항국제동해문학상을 수상했고, 한국과 일본 간 독도 분쟁을 가정한 소설 '독도 인 더 헤이그'를 쓴 인연으로 외교통상부 독도법률자문관으로 근무했다. 세계문학상은 세계일보가 주최하는 고료 1억원의 장편 소설 문학상이다.

    리걸북스

    더보기

    리걸에듀

    더보기

    리걸인사이트 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