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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의학과 전문의 경문배의 건강칼럼] ⑨ 금연전략

    경문배 목동연세365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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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월 1일 정부는 금연정책의 일환으로 담배값을 4500원으로 인상하였다. 그 결과 전년도 대비 담배판매량이 10억갑 정도 감소한 효과를 보았다. 그리고 금연클리닉 지원 사업으로 정부 차원의 금연운동이 현재진행형이다. 공동체 사회에서 점점 흡연이 공공의 적으로 인식되어 가는 이 시점에 국가적 노력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금연 전략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렇다면, 금연을 위한 전략에 대해서 알아보자.

    1. 금연 선언과 동기부여
    금연을 위한 강한 의지와 동기부여는 매우 중요한 원동력이다. 하지만 혼자서만 불태우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반드시 주변 사람들에게 금연을 선언하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주변의 지지와 감시는 의지를 다지는 중요한 과정이자 유혹으로부터 경계심을 놓지 않게 하는 방어체계이다. 뱉어낸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는 것처럼 사람들에게 스스로 책임감 없는 사람이 되지 말자.

    2. 회피 요법
    금연을 시작하면 담배와 관련된 모든 환경과 유혹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담배 관련 용품을 없애고, 간접흡연 및 술자리에서 오는 흡연 유혹들을 회피해야 한다. 본인의 의지를 믿는 것은 중요하지만 맹신하지 말라. 일말의 나약함으로 도로아미타불이 될 수 있다. 특히, 금연 초기에는 금단증상이 심하고, 욕구 조절이 어려울 수 있다. 적어도 금연 안정화가 될 때까지는 조금의 틈도 보여주지 말자.

    3. 대체 행동 요법
    담배는 습관이다. 즉, 니코틴에 의한 습관성 반응이 금연의 최대 적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흡연 욕구 조절과 금단증상 완화를 위한 대체 행동 요법이 필요하다. 즐겁고, 건강을 위한 활동으로 흡연을 대체하자.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서 몸의 긴장을 풀고, 스트레스를 해소하자. 하나하나 목표를 이루어가는 활동은 보다 쉽게 흡연을 잊게 해줄 것이다. 간혹 먹는 것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비만을 초래하여 금연과정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습관적 흡연을 했던 그 시간을 건강을 위한 소중한 시간으로 바꾸자.

    4. 약물 요법
    "흡연은 질병입니다. 치료는 금연입니다."라는 광고 멘트를 보면 흡연을 질병으로 규정하고 다각적인 접근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심장하게 느낄 수 있다. 사실 의지와 무관하게 신경전달물질의 상호작용은 자연스럽게 금단증상을 초래한다. 억지로 참는 것이 치료가 아니라 원인에 대한 약물치료가 주 근간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금단증상을 완화시키는 것만으로도 금연의 절반은 성공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35세 이전에 금연하면 흡연으로 인한 평균여명 단축을 거의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즉, 금연 연령이 늦어질수록 금연의 효과는 줄어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법!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흡연자들이여! 건강을 위해 지체 없이 금연을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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