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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역류성 식도염

    경문배 원장 (서울메디투어의원)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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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인들에게 가장 흔한 질병은 무엇일까? 다양한 질병이 있겠지만 최근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병이 바로 역류성 식도염이다. 역류성 식도염은 내시경 상에서 위-식도 경계면에 염증이 생겨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병이다. 하지만 염증이 없어도, 위-식도 역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다양한 원인과 증상으로 우리들을 괴롭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좀 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역류성 식도염은 다양한 증상이 있지만 그 중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heart burn)과 신물 역류(regurgitation)가 핵심증상이다. 실제로 환자들은 명치부터 목부위까지 화끈거리며 타는 쓰라림과 동시에 신물 역류 및 트림 증상을 호소한다. 또한 두 가지 주요 증상과 더불어 소화불량, 가슴 압박감, 목에 걸린 듯한 이물감 및 구취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드물게는 만성적인 식도염이 만성기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스트레스 받은 후 가슴 답답한 압박감이 들 경우, 우선적으로 심장 질환에 대해서 감별해야 하겠지만 실제 검사를 해보면 역류성 식도염이 원인인 경우가 생각보다 적지 않다. 마찬가지로 만성 기침으로 장기간 진해거담제를 복용해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에게 내시경 후 식도염 처방을 했을 때 기침이 호전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증상 확인과 내시경 소견이 중요


    역류성 식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증상 확인과 내시경 소견이 중요하다. 즉, 증상이 심할 경우와 내시경 상 식도염이 심할 경우에는 반드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약물 치료는 위벽을 보호하고, 위산을 억제하는 약물이 치료의 기본이 된다. 여기서 치료의 핵심은 역류성 식도염은 완치가 아닌 조절하는 질환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이미 현 시대는 다양한 자극적인 음식들의 섭취는 증가했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많은 사람들이 기능성, 과민성 위장관 질환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소화관은 인스턴트 음식과 맵고 자극적인 조미료에 지배되어 만성적인 염증에 시달리지만 우리의 뇌와 혀는 점점 둔해져 더 큰 자극을 원하고 있다. 위벽의 방어막은 허술해지고, 강한 위산의 공격에 식도와 위는 스스로 공격받고 있다.

    삼시세끼 정시에 일정량을 먹는 식습관과 스트레스의 조절, 충분한 수면과 휴식 등을 하면서 사는 것은 너무 어렵다. 각자 다양한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정형화된 식습관을 유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스스로에 맞는 생활패턴의 기준을 만들고, 그 안에서 융통성을 주자. 물론 상대적으로 융통성을 열어두자는 이야기지 갑자기 심한 과식을 하거나 극도로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스스로의 절제 속에서 스트레스 없는 기쁨을 느끼며 사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은 바로 과한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다.


    경문배 원장 (서울메디투어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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