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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동호회

    [우리동호회] ‘서울고법 음악사랑’

    함께 음악 즐기고 좋아하는 음악 공유하고…

    이호재 판사 (서울고법)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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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만의 계절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살이, 인생도 그러하듯이 말입니다. 각자의 계절 속에서 빛이 날 2020년을 계획해 보시는 것 어떨까요. 오늘 아침은..."

    와 법원이 크다보니 구내방송도 전문 아나운서가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서울중앙지법 민사과에 근무하는 민수정 실무관입니다.


    법원밴드 ‘다락’이 모태

    출·퇴근길 음악방송 10년


    "영화 로마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그린 흑백영화입니다. 별다른 스코어 없이 청소하는 물소리, 전기줄 근처에서 들려오는 새소리 등 생활 속 잡음과 당시의 유행가들을 배경으로 1970년대 멕시코를 그리고 있는데요. 퇴근길에 들으실 노래는..."

    야~~ 법원아카데미에서 좋은 분들 많이 모셔서 강연하더니 영화평론가가 방송도 맡아주셨나 보구나... 라고 오해하지 마십시오. 서울고법 김봉원 고법판사님의 방송 멘트입니다.

    이 두분의 공통점은 서울고법 음악사랑 동호회 회원, 준회원이라는 것입니다.

    서울고법 음악사랑 동호회는 서울고법 송년회에서 밴드 공연을 함께 했던 몇몇 판사님들의 아쉬움과 여운이 계기가 돼 2010년 4월 성백현 전 서울가정법원장님을 초대 회장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좋은 공연을 함께 보는 단체관람 위주였지만, 10여 년이 흐르며 그 활동범위를 넓혀 이제는 음악을 매개체로 법원 안팎과 소통하는 동호회가 됐습니다.


    우선 이름 그대로 매년 3, 4회 공연을 함께 보러갑니다. 매년 3월경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교향악 축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오페라, 뮤지컬 등을 관람합니다.

    함께 음악을 듣고 즐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공유하려는 다양한 시도도 하고 있습니다.

    동호회 결성의 모태가 됐던, 송년회 공연을 계기로 의기투합해 결성한 법원밴드 '다락(多樂)'은 법원 내부 행사는 물론 외부인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도 거뜬히 치러내는 전문 락밴드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됐습니다.

    악기를 다룰 줄 모르는 회원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매일 아침 출근길에, 그리고 퇴근길에 서울법원종합청사에 울려 퍼지는 음악방송은 10여년 간 음악사랑 회원, 준회원이신 음악지기분들이 매일 번갈아가며 담당하고 계십니다. 

     

    회원 가입 요건은 ‘사랑’


    우리 동호회는 음악에 대한 관심, 사랑만을 요구할 뿐 그 외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회비도 없습니다. 회원가입을 하시게 되면 동호회 명단에 오르게 되고 그 이후 공지 메일을 받으시게 될 뿐입니다.

    공연 관람 정기모임에 참여하시면 단체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고, 간단하나마 저녁식사는 동호회 지원금으로 제공되니 일석이조입니다. 저녁식사 시간에는 추첨을 통해 조성진에서부터 에드 시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 CD를 경품으로 받을 수도 있으니 일석삼조인가요?

    오페라가 어려우신 분, 재즈클럽에 가보지 못하신 분, 락밴드 연습장을 구경하고 싶으신 분, 모두 환영합니다. 지금 바로 간사나 총무에게 메일 한 장 보내주십시오.


    이호재 판사 (서울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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