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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컬럼

    65. 환절기와 천식

    대표적인 숙주 요인은 비만과 아토피

    경문배 원장 (지앤아이내과의원)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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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절기는 계절이 변화하는 일정기간으로서 일교차가 크고, 다양한 환경 변화를 가져오는 시기이다.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여 인간은 빠르게 면역체계를 갖추어야 하는데 만약 이를 방심하게 되면 인체 항상성은 무너지게 되어 다양한 감염성, 알레르기성 질환에 걸리게 된다. 특히, 알레르기성 천식은 기침과 호흡곤란을 일으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천식은 명확한 원인으로 특정 지어지는 질환은 아니다. 병태생리학적 기전을 살펴보면 기도의 만성적 염증으로 기도 직경의 가변적 변화를 초래하고, 결국 호흡작용에 제한이 생기게 된다. 기도가 좁아지면서 생긴 호기량의 제한은 쌕쌕거리는 천명음, 가슴 답답함 및 기침을 유발하며 이 증상이 대표적인 천식의 임상증상이다. 일반적으로 천식의 원인은 숙주 요인과 환경 요인으로 나눠지며, 대표적인 숙주 요인은 비만과 아토피로서 어렸을 때부터 비만이 지속되거나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경우 천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환경 요인으로는 호흡기바이러스 감염, 꽃가루와 먼지 등 알레르기 항원의 노출, 대기 오염, 흡연, 계절의 변화 및 스트레스 등이 있다. 이런 요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하며, 급성 발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요인 조절이 치료와 예방을 위한 중요한 key이다.

    천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폐기능검사를 통한 호흡기능의 변화를 파악해야 한다. 증상이 있을 때 폐기능검사를 하거나 운동유발검사 또는 기관지유발검사를 통해서 자극에 대한 변화 양상을 파악한 후 증상과 검사 지표를 통해서 중증도를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치료 계획을 세운다. 약물치료에는 기관지확장제와 스테로이드 흡입제가 우선 사용되며, 급성 악화 시에는 부작용을 고려하면서 경구스테로이드 약물을 복용할 수 있다. 천식은 치료보다도 예방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비만한 사람은 반드시 체중 감량을 하고, 금연을 해야 하며, 꽃가루/황사/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하고, 외출 다녀 온 후에는 손과 눈, 코, 입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주어 알레르기원의 노출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천식 환자의 경우 호흡기 감염이 동반될 경우 급성발작 및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매년 정기적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고한다. 노인에게는 역시 폐렴연쇄구균 예방접종을 권고한다. 물론 아직 COVID-19 감염에 대한 천식환자의 위험도 상관관계가 증명된 것은 없다. 하지만 모든 호흡기바이러스 감염은 천식 급성 악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 마지막으로 천식은 조절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증상이 없다고 해도 유발요인이 다시 나타나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예방요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문배 원장 (지앤아이내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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