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제도에 대한 시민 교육 강화돼야 한다
지난 9일 대구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흉기를 휘두른 방화 사건으로 7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고, 이 사건의 충격은 한 주가 지나도록 변호사업계를 휘감고 있다. 이 사태에 대하여 대한변호사협회는, 사고 수습과 실효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13일에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고, 특별위원회는 법원, 법무부, 대검찰청 등과 소통 채널을 마련해 구체적인 범죄피해자 지원 및 사고 수습, 대안 마련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대구 사건은, 직접 상관이 없는 상대방 당사자의 소송대리인을 향한 테러라는 워낙 특이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그 사건의 발생원인과 전말을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한국에서 의뢰인과 변호사 간의 관계가 위험 수위에 이른 지는 오래되었다. 2014년에도 서울 서초동의